회사 사무실에서 조금 걸어야하긴 하지만 근처에 안양천이 있어서 요즘 벚꽃이 한창이라고 해서 점심을 후다닥 먹고 과장님들이랑 산책을 갔다.


회사 사람들도 많고... 일반인들도 많고.. 

벛꽃은 지금이 만개인거 같다

너무 예쁘게 피어 있는데.. 사진 찍는 사람부터.. 왁자지끌하다.. ㅋㅋ


아줌마들은 족발같은거 사서 풀숲에서 한상 벌이기도 하고.. 근처 어린이집에서 왔는지.. 시후보다는 한해가 큰 애들이 우루루..

선생님들과 사진찍고 꽃보고 산책 나온 듯하다.

우리 시후도 오후에 바깥놀이 갈텐데.. ㅋㅋ


이번주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개나리는 벌써 피어있고.. 벚꽃도 1,2주 일찍 핀거라는데.. 

모레쯤 비가 한번 온다더니.. 비가 오면 다 떨어지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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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도착해서 픽업 아주머니랑은 인사를 하고 안으로 들어와서 티켓팅을 하려고 줄 서 있는데..

역시 진에어라 한국 사람들이 쭉~~

여긴 짐도 바로 주는게 아니라 다른 곳에 직접 가져다 줘야하고.. ㅋㅋㅋ

괌 현지인 같은데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직원도 있었다~

내가 그 사람이 걸리지는 않았.... ㅋㅋㅋ

여기서도 난 애가 있으니 자리를 좀.... ㅋㅋㅋ 안되는 영어로... ㅋㅋㅋㅋ 부탁...

알았다며... 자리 하나를 더 줄 수 있도록 해보겠다는 직원의 말을 영어로 대충 알아 들었음. ㅋㅋ

그렇게 티켓을 받고 짐도 붙이고... 다시 엑스레이 통과... 안으로 들어왔다.

 

면세점이라고 있긴하나.. 코딱지 만한... ㅋㅋㅋ

그래도 여기서 남은 달러를 쓰려고... 초컬릿이며.. 과자 몇개 사고.. ㅋㅋㅋ

시간이 조금 있어서... 엄마는 커피...

난 버거킹이 있길래... 버거를 시켜봤는데...

사진상으로는 별로 안켜보이나... 실제로는 한국의 1.5배는 되는 듯.. ㅋㅋㅋ

결국 다 먹지는 못함..

콜라도.. 라지는... 1.5L 같은 크기... 깝놀... ㅋㅋㅋㅋㅋ

 

대략 정리하고 게이트 앞으로 이동을 했는데..

의자가 어찌나 더럽던지...

여긴 관리를 안하는듯... ;;;

 

여기 게이트도 한국 사람으로 꽉... ㅋㅋㅋㅋ

에어컨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더울텐데 시후는 저 이불을 항상 달고 다닌다.. ;;;

 

밖에 비행기와 주유차, 짐차등등... 열심히 구경중... ㅋㅋ

이제 시간이 되서 비행기를 탔다..

 

그래도 이번에는 날개 있는 쪽이 아니라 앞쪽이였는데...

다행히 한자리 비워 있어서.. 이번에도 시후는 한자리 차지하고 갔다.. ㅋㅋ

 

시후가 낮잠을 안자서 졸릴 시간.. ㅋㅋㅋ

그래~ 비행기에서 좀 자라~ ㅋㅋㅋㅋ

낭군한테 예쁘게 안김..

 

어느 정도 비행기가 좀 갔다 싶을 쯤에 기내식이 나왔는데...

헉... 괌 갈때는 그래도 밥이라도 주더니.. 한국을 들어갈 때는 이게 왠 빵.. ㅋㅋㅋㅋ

시후 좋아하는 치즈 과자도 있음. ㅋㅋㅋㅋㅋㅋ

낭군 생각으로는 한국에서 괌으로 떠날 때 밥과 빵을 다 실어서..

가다가는 밥을 주고.. 돌아올때는 빵을 주는거 같다고.. ㅋㅋㅋ

듣고 보니 맞는거 같은... ;;;

그래도 그렇지... 웃겼음.. ㅋㅋㅋㅋ

비행기에서.. 한시간 가량 잔 시후는 깨어서 치즈과자 엄마랑 아빠꺼까지.. 3개는 먹고.. ㅎㅎ

빵도 좀 먹고... ㅋㅋ

 

아후.. 언제 나오나~

다 왔나 싶었는데... 1,2시간은 남았고.. ㅠ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라 그런지.. 더 멀고 시간도 안가고~ ㅠㅠ

시후도 보채고... ㅠㅠ

 

드디어~ 보인다~ 땅이 보여~

한국으로 들어갈때는 거의 5시간을 비행한거 같다.. 아후... 힘들다 힘들어..

그렇게 가서 비행기에 내려서 또 수속 밟고...

이건 머.. 괌에 비해서는 껌... ㅋㅋㅋ 한 20분 줄도 안서서 수속 끝... ㅋㅋㅋㅋㅋ

그러고는 짐 찾고...

오빠가 주차해 놓은 차로 집으로 감...

3박 4일로 가기에는 너무 아쉽다.. ㅠㅠ

여행비도 생각보다는 많이 들고... 시후도 아직 어리고.. 나도 힘들고..

정말 해외는 5년 정도는 더 있다가 다시 생각해봐야지... 당분간은 정말 아닌거 같다..

멀리 가봐야 제주도가 아닐까 하는.. ㅠㅠ

 

다들 집에와서 피곤한지 일찍.. ㅋㅋㅋ

나와 오라버니는 낼 쉬는데.. 낭군은 회사를 가야하니..

난 낭군 와이셔츠 다리고 집 정리 좀 하고..

오라버니는 집에 가서 자겠다고.. 다시 집으로 가고.. ;;

 

나도 이래저래 하니.. 또 새벽... 한거 없이 갔다온 여행같은... ㅋㅋ

엄마아빠도 우리랑 이렇게 노는건 심심해 보이고..

 

담에는 그냥 가이드 있는 효도관광 같은걸로 보내드리고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 ;;

어른들은 그냥 버스타고 다니시면서 구경하고.. 하시는게... ;;

우리들이랑은 노는 코드가 틀려서... 난 가이드끼고 가는건.. 싫은... ㅋㅋㅋ

담에 보내드려야하면.. 그냥 두분만 보내드려야할 듯하다.. ;;

 

짧은기간 멀고도 힘든 여행의 여정이 끝났다~ ㅋㅋ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오늘도 아침부터 조식을 먹고 물놀이를 하기도 머하고...

다들 그냥 방에서 짐정리를 하고 쉬면서 티비도 좀 보고..

 

12시 전에는 체크 아웃을 해야해서.. 참 어중간한 시간이였다.

결국 그냥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다들 케리어를 다 들고 갔다.

비행기가.. 4시쯤이라 픽업 아주머니가.. 2시 전에는 온다고 했기 때문에 체크아웃하고 점심 먹으면 될꺼 같아서..

로비로 내려가서 체크 아웃을 하고.. ㅋㅋㅋ

 

케리어를 끌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어짜피 아주머니도 기다려야하고..

최대한 천천히 먹으라고.. 주문도 하고.. ㅋㅋㅋㅋ

그렇게 먹었어도.. 40분 가량은 기다려야했는데...  시후가 조용히 가만히 있을리가.. ;;;

 

아~ 시후의 얼굴이며.. 손이며.. 보이는가~ ㅠㅠ

어제 밤 저녁을 먹고 오는 길에 잠시 길에 차를 세우고 바닷가쪽을 구경하는 사이에.. 시후는 뛰어다니고..

조명도 제대로 없는 깜깜한 밤에 뛰어다니니.. ㅠㅠ

한번 확.. 넘어졌는데.. 아주.. 난도질을 해놨다..

입술도 다 터져서.. 아침에는 윗입술이 퉁퉁.. ㅠㅠ 그래도 오전을 좀 지나니 가라앉긴했는데.. ㅠㅠ

어제 마데카솔이랑 밴드 붙일 때는 울고 불고.. 아침에도 밴드 갈때도... 대성통곡..

아프다고 만지지 말라고 엉엉....

예쁜 코에도 스크래치... 덧나는건 없어보이긴하는데.. 흉터가 안 생길지.. ㅠㅠ

 

그래도 그렇게 붙이고 하니깐 또 잊어버리고 잘 놀고.. ㅋㅋ

지금 저기 앞에 보이는 버스 본다고 또 정신없다.. ㅋㅋ

 

리조트 입구에는 차들이 많이 다니니깐 시후는 들어갈 생각을 안하고 계속 낭군하고 빵빵이 삼매경~

날씨도 너무 좋고~ 바람도 선선히 불어주고~ ㅎㅎ

 

결국 난 들어가서 앉아 있고 시후하고 낭군은 계속 밖에서 구경중.. ㅋㅋㅋ

일본인 단체 관광인지... 몇십명은 되는거 같던데.. 한꺼번에 짐들고 관광차로 이동한다고 버스 계속 왔다갔다.. ;;

로비에도 일본인들이 단체로.. ㅋㅋㅋㅋㅋ

 

드디어 첫날 픽업해주신 아주머니 오셔서 우린 그분 차타고 공항으로 이동 중...

오늘도 역시 친절하심~ ㅎㅎ

간간히 한국에 들어갔다가 한국에서 교통딱지 많이 떼었다고도.. ㅋㅋㅋ

한국이랑 괌이랑은 또 많이 틀리고... 한국은 빨리빨리...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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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로컬 전화 3통] : $2

괌공항 면세점 : $100

괌공항 ICE COFFEE 1 : $6

괌공항 버거킹 와퍼세트 : $11

----------------------------------------------------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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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환전 : $458 + $200 + $129[리조트엔화환전] + $100[집에있던달러] = $887

total : $240 + $263 + $257 + $119 = $879 - (나머지 동전들은 가이드 분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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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여행비 : (819,000 * 5) + 120,000[시후] + (152,000 * 5 [유료세]) = 4,9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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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을 하고 나서 오늘 저녁은 밖에서 먹기로 했다~

괌에 와서는 계속 리조트 부페만 먹었으니.. 그래도 한번은 먹어야하지 않을까..

마지막 날 저녁인데.. ㅠㅠ

그래서 오빠가 렌트할 때 말해준 곳이 있다며 찾아간 곳이다~

 

결국 종류야 고기나 해산물인데.. 다 밥이 나와서 그남아 시후랑 좀 먹일 수가 있었다.

100달러 가량 나왔는데.. 생각보다는 먹을만하고 양도 괜찮았다~ ㅎㅎ

 

역시 낭군은 또 시후 먹인다고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며 도를 닦고 있고.. ㅋㅋㅋ

 

다른 식구들은 열심히 맛보고 있다.

괌에서는 유명한게 수제 햄버거라던데.. 그걸 먹어보지 못하고 가는구나~ ㅠㅠ

어른들도 있고.. 시후도 있고 해서.. 이렇게 멀리와도 멀 해볼 수 있는건 쉽지 않다.. ㅠㅠ

정말 시후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쯤이나 이렇게 여행을 올까..

그전에 오는건 아닌거 같다.

제대로 놀 수도 없고.. 구경을 할 수도 없고.. ;;

낭군도 같은 의견인거 같고.. ㅠㅠ

 

이렇게 푸짐하게 먹고 리조트로 돌아갔다~

아~ 내일은 이제 한국으로 들어갔구나~

이렇게 몇일 여유롭게 지내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서 바쁘게 살아야겠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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