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장 4시간이 넘는 비행기를 타고 와서 내렸더니.. 에어컨이 우리를 반기네~

날씨가 덥구나~ ㅋㅋㅋㅋㅋ

공항 입국장은 사진 촬영을 할수가 없으니..

거기 안내 아줌마들이 일본어와 한국어를.. ㅋㅋㅋㅋ

입국 심사 사람이 많아서.. 1시간 이상은 걸린거 같고..

시후는 지겹다고 난리난리~ 한국에서 가져온 비타민 사탕으로 좀 버티고~ ㅜㅜ

1시간이 넘는 시간 후에 심사를 마치고 드디어 공항을 벗어났다.

한국 인천공항에 비하면 작고 그다지 별로인 공항이긴했지만.. 거제도만한 작은 섬의 공항이니..

그리고 뚱뚱한 미국인들이 직원인 곳.. ㅋㅋㅋ

그러나 입국 심사에 줄서있는 건 일본사람과 한국 사람뿐... ㅋㅋㅋㅋ

여기 일본인가? ㅋㅋㅋㅋ

 

리조트 픽업까지 다 예약을 했었긴 때문에...

택시를 타도 되겠지만 우린 어른만 5명인데다가 짐도 있고... 그돈이 그돈일꺼 같아서 ...

어리버리 하느니.. 그냥 픽업까지 다 했는데.. 한국 아주머니가 마중나옴.. ㅋㅋㅋ

차가지고 온다고 해서 우린 주차장에서 기다리는 중...

아~ 정녕 열대의 나라구나~ ㅋㅋㅋ

시후는 배가 고픈지 아줌마가 준 과자하나 맛나게 먹고 있음.. ;;

 

드디어 차에 타서 리조트로 출발~

친절한 아줌마가 걸려서 이거저거 설명도 해주시고.. 액티브티도 하려면 이야기 하면 자기가 예약까지 해주겠다며.. ㅎㅎㅎ

 

여기 제한 속도가.. 40 이라고 들었는데.. 정말 아주머니 칼같이 지키며 운전하신다.. ㅋㅋㅋ

그래도 차도 별로 없고.. 다들 천천히.. 여유로운... ㅋㅋㅋ

 

이제 리조트 도착~

생각보다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긴했지만.. ;;;;

아주머니가 체크인까지 친절하게 해주시고.. 나중에 보니 방도 컨넥트 룸으로 해주셨다~ 오훗~

 

시후는 이제 자유라고 생각하는지.. 뛰어다니면서 구경하기 바쁘다~ ㅎㅎㅎ

어제 저녁 7시에 엄마 아빠는 부산에 도착하고....

오라버니는 좀 일찍 퇴근해서 기차역으로 마중나가고...

낭군은 강남으로 컨퍼런스를 가서 언제 퇴근할지 모르고..

난 갑짜기 디비 작업이 생겨서 야근해야하고...

어제는 다이나믹한... 머리 아픈 날이였다..

결국 낭군이 시후를 다행이 데리러 갈 수 있었어... 난 밤 10시에 오라버니차 타고.. 퇴근... ;;

생각보다 작업이 좀 걸려서.. ;;;;

난 짐도 안싸놨는데.. ㅠㅠ

새벽 2시까지 짐싸고 불야불야.. 준비해서 잠이 들었다..

 

오늘은 새벽부터 괌 가는 날이다.

아침 5시.. 난 3,4시간 자고 일어나... 새벽에는 시후도 자꾸 깨고.. ㅠㅠ

다들 대충 씻고.. 공항으로 출발.. ㅋㅋ

시후는 눈이 안떠짐.. ㅋㅋ 이렇게 새벽부터 일어날 일이 없었으니..

리무진을 타고 갈까했는데.. 그 비용이면.. 오빠가 차를 주차하는게 더 싸다고.. 결국 오라버니 애마타고 다들 출발~ ㅋㅋ

새벽 6시쯤 도로에 나갔더니. 차도 별로 없고.. 40분여쯤 가니 공항이 보임..

역시 광명에서는 좀 가깝긴해~ ㅋㅋ

 

오라버니는 주차하러 가고.. 시후는 처음으로 인천국제공항에 입성..

그 새벽에도 차에서 자지는 않음...;;

지나가는 빵빵이 다 참견하고... 시후는 바쁘다.. ㅋㅋ

 

사실 시후만 처음이 아니라 해외여행은 나와 낭군을 제외하고는 다들 첨이다.

친정 식구들도 다들 처음인데.. 오라버니는 신혼여행 운전 전문으로.. ㅋㅋㅋ

공항만 몇번 왔다갔다했고.. 엄마 아빠는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처음이다.

다들 여권을 이번에 처음 만들었으니.. 말 다했지.. ㅋㅋㅋ

우리집에서는 나만 유난히 많이 다닌정도.. ㅋㅋㅋ

 

7시에 여행사직원이 나오기로 했는데 우린 7시도 안되서 도착.. ㅋㅋ

일찍이라 그런지 티켓팅에 사람도 별로 없고...

진에어 저가항공이 워낙 기내식이 별로라는 말이 많아서 아침은 먹고 출발하려고..

공항 푸드코드가서 다들 한그릇씩하고.. 시후도 밥 반그릇은 먹음. ㅋㅋㅋㅋ

 

밥먹고 어쩌구 했더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흘러서 면세점에 갈 시간은 30분 남짓.. ㅠㅠ

난 롯데백화점 면세점에서 샀던 물건도 찾으러 가야하고.. 선불카드 10마넌도 써야하고.. 바쁘다 바빠.. ㅠㅠ

불이나케 다녀야하니 낭군히 시후를 안고 다녔는데...

어느세 다 사고 찾고 했더니.. 시후는 낭군품에 잠듬..

오늘 5시부터 일어났으니.. ㅋㅋㅋㅋㅋ

손가락은 꼭 저렇게 넣어야하고.. ㅠㅠ

이불도 꼭 저렇게 안고 자야하고.. ㅋㅋㅋ

 

비행기 시간까지는 아직 약간 시간이 있지만 게이트가 트레일을 타고 넘어야아하는 먼곳이라..

이렇게 다들 트레일 타고 넘어가고 있음..

난 예전에 한번 타고 갔던거 같은데... 어디갈 때일지는 기억이.. ㅋㅋ

시후는 낭군한테.. 30분 가랑 안겨서 저렇게 넉놓고 잠.. ㅋㅋ

사진을 찍어대니 오라버니는 다른 사람인양 쳐다보지도 않음.. ㅋㅋ

 

탑승 게이트 앞에서 시후는 큰 비행기와 돌아다니는 차를 구경중..

사실 비행기보다는 돌아다니는 차에 관심이 더 많음;;;

요즘의 모든 관심은 빵빵이...

남자애라고 다 그렇지는 않다고는 하는데.. 유달리 차에 관심이 너무 많다.. ;;;

 

이제 탑승시간이 되어서 비행기로 들어가는 길.. ㅋㅋ

저가항공 진에어의 작디작은 비행기가 뒤에 보인다.. ㅋㅋ

 

시후는 자석에 앉자 마자 창문으로 보이는 비행기에 정신이 없고 한참을 바라 보고 비행기니..

빵빵이니... 혼자 바쁘다.. ㅋㅋ

비행기가 출발할 때의 엔진 소음과 이륙때의 귀의 멍멍함 따위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혼자 잘 논다. ㅋㅋ

비행기에 다른 애들도 많이 탔던데.. 여행지가 괌인지라.. 가족 단위가 많아서 그런지..

소음이나.. 이륙 시나 애들이 많이 우는데.. 시후는 전혀 관심없다. ㅋㅋ

 

오라버니가 비행기 타기 전 던킨 도너츠를 사서 탔는데.. 도너츠를 준다고 하니 냉큼 저쪽 자리로 넘어간다..

작은 비행기이다 보니 좌석이 3개씩.. 2줄 이게 끝이다. ㅋㅋ

다행히 시후 좌석은 없는거지만 비수기이다 보니 자리가 여유가 있어서 좌석 하나를 확보하고 갔다.

 

비행기가 이륙하고 시간이 좀 흐르자 기내식이 나왔다.

여기의 기내식은 익히 들은 바와 같이.. 이렇게다.. ㅋㅋ

참치 주먹밥 같은거 작은거 2개와.. 기타등등...

시후가 먹을 만한건 전혀 없다..

그래도 던킨 도너츠를 먹고 하더니 밥은 먹지도 않고.. ㅋㅋ

 

4시간 반정도의 비행 시간인데.. 아후.. 은근히.. 멀다...

시후도 지겨워서 보채고.. 소리지르고.. ㅠㅠ

비행기 타기 전 낭군한테 안겨서 30분 정도 자더니 잠도 안자고..

겨우.. 내리기.. 20,30분 전에 잠깐 잠이 든다..

시후는 항상 도착 직전에 잠이 든는 편.. ㅠㅠ

어쩌든 곤하게 잠깐 잠이 듬.. 잠시의 평화~ ㅋㅋ

 

 

비행기 창으로는 하늘 구름이 아래에 보이고.. 이제 도착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내 다리는 부어서.. 감각이 무뎌지고.. 생각보다 4시간이 너무 피곤하다.

시후 자석 때문에 날개쪽 좌석이지만 그래도 나름 편하게 온거 아닐까? ㅋㅋ

두돌 전에 비행기를 타야 항공요금이 거의 없다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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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조식으로 공항 푸드코드 : 44,000원

아빠 담배 한 보루 : $18

괌 공항에서 리조트까지 픽업 왕복 : $100 ($20 * 5)

저녁[리조트 이탈리안식당] $114

리조트 마트[물, 시후우유, 라이터등]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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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 4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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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린이집에 하원해서 집에 올 때까지는 기분이 좋았다.

아파트 한바퀴 돌고 머... 집에 가기 싫다고 하긴했지만.. 그건 하루 이틀 일도 아니고.. ㅋㅋ

그래서 집에 들어왔는데... ;; 머가 안좋은지.. 슬슬 떼쓰기 시작을 했다.. ;;

결국 밥 먹들때도 짜증을 아주.. 나랑 한바탕하고..

또 머가 맘에 안드는지.. 울고 불고.. 아후.. ;;;

 

졸리는건지.. 울고불고...

결국 세수도 대성통곡하면서 하고...

빨리 재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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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렇듯 주말에 끼니를 다 챙겨야하는 아줌마의 임무는 항상 힘들다.

오늘 역시 아침, 간식, 점심 등등.. 다 챙겨먹고 저녁까지 먹을려면 내가 여간 곤욕이 아니다.

어른들이야 대충 먹어도 먹는다지만...

시후 반찬이 항상 문제..

평일 저녁도 거의 볶음밥 위주의 식단인데.. ㅠㅠ

일하는 아줌마는 너무 힘들다.. ㅋㅋ

 

오늘 낭군이 저녁에 짜파게티를 먹자고 해서.. 머 우리야 먹으면 되는데... 시후가...

낭군왈.. 먹여보자고... ㅋㅋㅋㅋㅋ

예전 자장면을 몇번 잘 받아 먹은 적은 있음.. ;;;

짜파게티만 주기는 뭐해서.. 밥이랑 비벼서.. 면이랑 주고 그러고 계란 후라이 한개까지 해서 줬더니.. ;;;

아주 폭풍 흡입이다. ㅋㅋㅋ

요즘 밥 먹기 싫어서 비비 꼬고 난리인데...

아후.. 짜파게티의 위력이란... ㅋㅋㅋㅋㅋ

밥이랑 같이 줬더니.. 퍼서 먹기가 무섭게 지가 먹겠다고 덤빈다..

정말 이런 경우는 한달에 한번 있을까 말까하는.... ㅋㅋㅋㅋㅋ

뜨거울텐데도.. 빨리 달라고 난리다.. ;;;

몸에 좋을리가 없어서.. 별로 주고 싶지는 않지만 밥 안먹는다고 떼쓰면 한번씩 줘야하나? ;;;

 

한그릇 배부르게 먹었는지.. 바로 응아가 나옴.. ;;

요즘 시후의 응아가... 찰짐.. ;;;;ㅋㅋㅋ

이거저거 먹고 하니... 어른응아같은.. 느낌과. 냄새가... ㅋㅋ

입 가득 짜장 칠하고 기저귀 가는 중..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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