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가을의 끝자락으로 가는거 같다.
아파트에 있는 나무들도 단풍이들고..
시후가 있어 시간가는걸 모르고 있다가..
오늘 밖에 나오니 문득.. 가을이구나... 생각이든다.
이렇게 나의 한해는 저물어 가는구나..
결혼한지 2주년..
그 2년 사이에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났네..
결혼에 임신에.. 육아..
사실 생각도 깊이 안했던 일들이 후다닥..
순식간이다..
이제 내년을 준비해야지..
오늘 비가 오전 부터 오니 새벽에 빨았던 시후 옷은 마르지가 않고...
하루가 멀다하고 손빨래.. 삶기... 끊이지를
않는다.
분유를 다시 바꾸고 나서는 완전 잘 먹는데 좀 과하게 먹었는지 왈콱 다 토하고...
아침부터 정신이 하나도 없다.
옷을 다 빨았더니 입힐 옷도 없고 ㅋㅋ
그러고 나서 오후에 낭군 간식으로 초코 컵케익 만들고...
그 와중에 시후는 놀아 달라고 울고 불고 ㅋㅋ
저 표정.. ㅋㅋㅋ
저녁 때는 마트 갔다가 낭군 와서 만두국 끓여 먹고...
오늘 나름 혼자 바빴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