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본 친구가 떠나는 날이다.
같은 반이 된지 얼마 되지도 않는데.. 다들.. 2,3개월.. 많으면 4개월이라..
같은 시기에 만나고 떠나는 사람이 많지 않다.
뭐 거의 나보다 어리긴하지만..


예전에 같은 반을 했던 일본친구.. 한달 하고 바로 일본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어떻게 된 사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달하고 돌아간다.
그런데 다시 올꺼라고는 하던데.. 언제 다시 만날지는 알 수가 없다.
나도 곧 떠날꺼니깐 말이다.. ㅎㅎ


이사하고 나서 집근처를 어슬렁 거리다 가게된 일종의 마트 구역?


마트도 있고.. 약국.. 빵집.. 몇몇의 shop이 있다.
여긴 시골이라 그런지. 이런 가게 찾아보기가 너무 힘들다..


여기 공중 전화.. 난 선불카드를 사서.. 공중전화로 한국에 전화한다.
그게 젤 싼거라. ㅋㅋ 좋은거 같다. ㅎㅎ


집 뒤쪽 언덕길로 올라갔더니. 또다른 집들이 보인다..
여기 집은 크고 넓고.. ㅋㅋ TV에서나 보던 그런 모양의 집들이다.
옆쪽으로는 바다도 보인다.
여긴 beach 근처라 좋다.


여기의 좋은건 나무가 많다는 거다.
그리고 새들도 많다. 내가 보다 못한.. 이상한 새들부터 까마귀가 어찌나 많은지..
시끄럽다.. ㅡㅡ;


그날 저녁.. 작은 거실은.. 이렇다..
실상은 모든것이 지저분하다..
주인이 그리 깨끗하지가 않아서.. 뭐든지.. 한번은 씻고 써야한다.
큰 바퀴벌래까지 발견한 마당에.. ㅠㅠ
그리고 저렇게 거의 항상 어질러져 있다..
나도 깨끗하진 않는데.. 너무해~ 애들도 아직 어린데..
그래서 애들은 튼튼한가..
여기 애들은 항상 지저분하다.
먹는것도 흙있는 손으로 그냥 집어 먹고.. 대단해~
엄마는 보면서 놔둔다.. 심지어.. 먹으라고 주기까지 한다..
난 이해할 수 없는 문화.. 내가 보기에는 호주인들이 좀 깨끗하지는 않는듯.. 아닌가? ㅋ


여기가 새로운 내방.. 친구와 같이 한방을 쓰게 된다.
아직 옷장문이.. 없어서.. 곧 만들어준다는데.. 그게.. 언제..
그래서 이 가격에 넓은 방이다. 무선 인터넷도 사용 가능하고.
하지만 학교에서 무지 멀다는거.. ㅠㅠ
그리고 애가.. 셋이나 있다는거.. 어린 애들이.. ㅡㅜ
역시 시끄럽다.


하지만 집은 정말 넓다.
한국에서는 이런집에서 살려면 얼마나 벌어야하는 걸까?
거실이라고 하기에는 작지만 하여튼.. 2개가 있다.
여긴 TV도 작은 건 취급 안하나보다.. ㅠㅠ
여긴 거의 애들 놀이감으로.. 가득..


여기가 진짜 거실이다. 앞에는 큰 벽걸이 TV가 있고.. 쇼파가 있다. 옆으로는 창문으로 밖이 보인다.


거실 바로 뒤에는 부엌이 있다. 부엌겸 식당?
여기도 넓다.. 우리 집에 비한다면 거실과 부엌은 우리집 전체 크기 보다 클려나? ㅋㅋ


집안에 풀장도 있다. 거실 바로 바깥으로는 풀장이 있는데.. 사실 이건 어른용이 아니라 얘들 때문에 만든 듯 하다..
깊이가 얕다..  그래도 이런 풀장이 있는 집이라니~
지금은 겨울이라.. ㅋㅋ


풀장 뒤쪽으로는 일명.. 퐁퐁? 애들 놀이용 같은데.. 사람이 없는 틈을 타서 잠깐 타다 내려왔다. ㅋㅋ


거기가 거실 과 풀장 사이에 있는 길.. 저 제일 끝에 있는 곳이 내 방이다.
집이 어찌나 큰지.. 이집은 어찌 청소 할라나? ㅡㅡ;
집이 커서 좋긴하다. 애들 때문에 시끄러울꺼 같긴하지만..
owner도 괜찮은거 같고.. 일단은 맘에 든다~


브리즈번에서 사 온 자장 가루를 이용해서 만든 자장..
사실 자장은 한국에서도 만들어 본 적이 없는데..
대충.. 만들었는데.. 그런대로 맛은 남.. ㅋㅋ


사천 자장이라.. 약간 매콤하니~ 조아~
담에는 춘장을 한번 사서 만들어 볼까?
또 언제 브리즈번 나갈 수 있을라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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