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도 구경하고 근처를 돌아본 후 5시, 6시가 넘어서 숙소로 돌아왔다.
일단은 씻고 정리도 좀 하고.. 물건 산 것도 좀 두고..
그러고는 나가야지.. ㅎㅎ
언제 내가 여기 야경을 또 보겠는가? ㅋ
사실 너무 피곤하긴했는데.. 그래도 말이야..

역시 여긴 관광지다.
보통 도시라고 해도 저녁 8시, 9시면 넘어가면 대부분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는다.
하지만 이 시간에도 거리에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호주와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모습이다.
한국이라면 참 친숙한 모습들인데..


여긴 밤의 surffers Paradise다.
유명한 관광지인 만큼 각국의 사람들이 다 보인다.
밤이 되니깐 또 다른 분위기다.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보게 된 독특한 상점..
뭐라고 해야하나? 공포 매니아들을 위한 상점?
해골.. 귀신이나 괴물의 가면.. 등등..
많은 소품도 팔고..
하지만 그다지 사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ㅋㅋ


내가 잡았던 그런 숙소도 있지만 크고 멋진 건물들도 즐비하다.
도로에는 차가 없다.
신기할 따름이다.
한국의 도로에는 넘쳐나는 차들이 여긴 보이지 않는다.


다들 차를 세워 놓고 클럽에서 노는 걸까?

이렇게 2~3시간 야경을 보려고 돌아다니다 10시쯤 다시 숙소로 들어가서 기절하고 잠자다. ㅋㅋ
종일 돌아댕겨서 피곤하다고~~


샌드위치를 다 먹은 후 드디어 해변으로 가기로 했다.
여긴 해변 입구의 쇼핑센터와 음식가이다.
해변 근처에 위치해 있다고 좀 비싼 편이다.
그래서 난 좀 떨어진 쇼핑센터에서.. ㅋㅋ
난 가난한 유학생이다.. ㅡㅡ^


여기가 드디어 Surfers Paradise의 입구이다.
해변 근처에는 수영복 입은 사람 보드 들고 있는 사람.. 외국인들 천지다.
Gold Coast가 유럽인들에게는 상당히 유명한 Beach라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해변이 정말 길고 깨끗하다.
그리고 즐비한 크고 좋은 호텔과 쇼핑몰...


해변에는 사람들이 썬텐을 하고 수영을 하고.. 여유와 낭만 그 자체다.


나도 언제쯤 태양에 민감하지 않고 저렇게 누워 있을 수 있을까?
동양인들은 피부가 잘 타기 때문에 힘들지 싶다.
특히 난 한번 타면 일년을 흑인으로 살아야한다.. ㅋㅋ


해변 바로 앞에 값비싼 호텔이 즐비하다.
아~ 나도 언제쯤 저런 곳에서 걱정없이 있어보나..
수영하다 피건하면 호텔들어가고 호텔 수영장에서 좀 놀다 지루하면 다시 Beach에 나오고..
캬.. 생각만 해도.. 멋지다.. ㅠㅠ


이건 내가 돌아다니면서 샀다. 재영씨 줄 컵보드, 내 옷, 이건 누구줄지.. ㅋㅋ
마우스 깔개인데.. ㅋㅋ 남자들이 보면 서로 가져가겠다 하겠지?
==> 결국 울오빠가 선점했다.. ㅡㅡ^ 역시 남자들이 좋아라 한다. 줄까? 물었더니 두번도 안기다린다. 응.. ㅡㅡ;
지금 이건 어디 있을까? 집에서는 안보이니 설마 회사에서 자랑하며? 설마..  ㅡ,.ㅡ


여긴 내가 하루 묵을 숙소다. 사실 싼곳을 고르고 고르다 보니..
싸긴 정말 싸다. 그러나 비추.. 시설이 너무 심해서.. ㅡㅡ
주말이라 자리가 없을까봐 도착하자마자 불이나케 찾았다.
뭐. 사실 버스에서 내리는 역도 정확히 몰라서 물어보고 내리고.. ㅋㅋ
그래도 여행가이드 책을 보고 대충 위치를 보고 찾아왔는데 단번에 찾았다..
역시 내 방향감각은.. 캬캬캬..


뭐 크게 짐도 없었지만 대충 숙소에서 침대를 정해 놓고 배도 고프고 해서 슬슬 돌아 다녔다.
사실 지금까지 제대로된 쇼핑 상가나 가게를 못봐서 여기는 별천지 같은 느낌? ㅋㅋ
확실히 휴향지의 느낌도 나고...
한국에서 가져간 여행가이드 책 하나에만 의지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맛있고 싸다는 집을 찾아다녔다.


뭐 겸사겸사 구경도 하고...
이건 사람이 직접 칠하고 하는 공연이라기 보다는.. 음...
가끔 움직인다. ㅋㅋ


호주 원주민은 에버리진이다.
불고있는건 전통 악기인데 소리가 뭐라고 해야하나? 붕~ 거리는 울림 같다.
사실 이 악기 하나만 들어서는 그냥 그렇고... max한 음악을 들었던 적이 있는데 그건 생각보다 괜찮다.
호주 역사도 백인들이 원주민을 밀어내고 들어와서 사는거라 아직도 원주민들과 많은 문제가 있다고 한다.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다고 하지만 주인으로써의 권리는 다 백인들이 가지고 있으니 감정적인 대립이 크겠지.. ㅡㅡ


내가 원하는 음식점을 찾아서 2시간 정도를 돌아다니고 구경하고 찾고 했지만..
찾기 너무 힘들다.
몇바퀴를 돌았는지 모르겠다.


결국 배가 고파서 레스토랑 찾기는 포기하고 그냥 한군데 정해서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쇼핑 상가 중심에 있는 곳에서 먹었다.
여유있게 구경하고 쇼핑하는 사람을 구경하면서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


주문을 했는데도 음식이 나오는데에는 시간이 꽤 걸린다.
나도 한국 사람인지라.. 빨리 빨리의 문화 때문에.. ㅋㅋ
그러다 문득.. 내가 이럴려고 여기 온건 아니지 싶어서 셀카질? ㅋㅋ
샌드위치는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다 먹지도 못하고 나왔다.
아니 이 사람들은 이걸 다 먹나 싶다.


브리즈번도 덥다.
아직 밤 낮으로는 썰렁한 감도 있지만 낮에는 여름 같은 기온이다.
하늘도 푸르다. 차마 높다는 말은.. ㅋㅋ
호주는 하늘과 땅이 참 가까운 나라다.


오늘은 여행의 첫 테잎을 끊는 날이다. ㅋㅋ
사실 브리즈번은 2,3번을 와서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는 못하겠고..
그래서 여기서 가까운 Gold Coast를 가기로 맘 먹었다.
이건 거기 가는 지하철? 기차? 표.. 거금 $10.60...
국제 학생증은 소용없다는 아쉬운 일...


지하철 내부인데 역시 외국인은 많고.. 난 한마디 않하고 사진만 찍고~
그래도 깨끗하고 최신 시설이다.


혼자 하는 여행이다 보니 셀카는 필수 항목..
또 지하철에서 한번 박아주는 센스!


무슨 시골로 내려가는 기분이다.
그래도 새로운 곳에 간다는 설렘과 약간의 흥분?


드뎌 도착했다.. 1시간 반쯤 걸렸나?
아~ 드디어~ 가는 구나~ 가자~~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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