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묵을 펜션은 버스 정류장에서 좀 떨어져 있어서 숙소 사장님이 차로 숙소까지 픽업해주셨다. ㅋㅋ
차로 갔는데 거리가 꽤 되더라고..
펜션도 깨끗하고 괜찮았는데..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네.. ㅋㅋ
우리가 묵을 곳은 펜션의 2층이였다.
에어컨도 빵빵하게 나오고.. 해수욕장도 바로 앞에 있고 여기가 천국일쎄~


점심때가 넘어서 도착했더니.. 배가 고파서.. ㅋㅋ
오전에 마트에서 산 일본 라면과 한국라면.. 그리고 햇반.. ㅋㅋㅋ
라면이긴 했지만... 햇반만 있다면.. ㅋㅋ


난 국물있는 라면이라고 생각하고 산 라면이였는데..
역시 그 나라의 언어를 알아야.. ㅋㅋ
소바처럼 면을 소스에 찍어 먹는 식이였다.
이거 좀 비싼 라면이였는데..
근데 생각 보다 맛이 괜찮아서 둘이서 허겁지겁.. ㅋㅋㅋ

그러고는 정리 좀 하고.. 날도 덥고.. 소화도 시킬겸... 바닷가로 고고씽!!


그게.. 수영복이 비키니인 관계로.. ㅋㅋ
그리고.. 살이 탈까봐서.. ㅋㅋ
낭군 남방 입고 꼼꼼히 단추 다 잠그고.. ㅋㅋ


물도 생각보다 깨끗하고.. 주위도 조용하고..
놀기에는 그만이였다..
근데.. 2,3시간을 놀았더니.. 낭군이 내 입술이 파래진다며.. 그만 놀라고.. ;;
난 더 놀 수 있는데.. 결국 끌려나왔다.. ㅋㅋ
첨에는 물에 들어가지 말까 하다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싶어서 한번 들어간 물놀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둘이 놀다가. ㅋㅋㅋ
떨면서 다시 나왔다..
여건이 허락이 되면 여기서 몇일 놀아도 괜찮겠다 싶었다. ㅋㅋ
그렇게 치면 한국 해수욕장 조용한데 가서 노는게 더 좋은건가? ㅋㅋ


물에서 나와서 씻고.. 슬슬.. 산책삼아 나갔다가.. 저녁도 먹고.. 둘러 볼까 해서..
도로길을 따라 걸어 갔다.


해안도로처럼 되어 있어서.. 풍경도 괜찮고.. 바람도 찬찬히 불어주고..


햇빛만 피하면 시원하게 다닐만 했다..
낭군님아~ 활짝 좀 웃어줘~ ㅋㅋ
사진만 찍으면 경직이야.. ㅡㅡ;


섬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한국의 남해 처럼 작은 섬들이 많았다.

빨간 게가 위 도로까지 올라와서 다녔다.
어떻게 올라왔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ㅋㅋ


드디어 기다리던 버스가 왔다.
둘이 같이 앉을 수 있어 다행이였는데... 여기가 종점이여서 편했다. ㅋㅋ


1시간 이상을 가야하는 거리의 버스인데도.. 작고.. 신기 하게 생겼다.
대부분 일본 현지일들이고 노인들이였다.
그 중에 우리와 같은 한국 사람도 한둘 껴있고.. ㅋㅋ
외국 여행자들에 한해서 자유버스권을 살 수 있는데.. 하루 동안 ¥1,000 을 내면 자유롭게 버스를 탈 수 있다.
앞에 보이는 운전사 위쪽에 보이는게 정류장과 거리 그리고 가격이 표시되는건데..
나중에 보니 멀리 갈 수록 빨간 불이 들어오면서 금액이 높아졌다.
자유권을 샀으니 망정이지.. 우린 끝에서 끝으로 가는거라..
가격이 장난이 아니였다.. 자유권의 3,4배 이상의 금액이였다.. ㅋㅋ
알아보고 타길 잘했어.
나중에 한국인 2명도 우리와 같이 끝까지 갔는데..
자유권을 안 샀는지... 버스비로 점점.. 곤란해했다..
그것도 그런것이.. 금액이 너무나 뛰니.. ㅋㅋ
나중에 종점에서 운전사가 알아서 천엔만 받아서 계산을 하더라고. ㅋㅋ
한국의 시골 버스처럼 손님이 타고 내릴 때 운전사가 일일이 돈을 받고 거슬러 주고... ㅋㅋ


이렇게 일정을 잡은건 얼마 안되는 시간이긴해도 버스를 타면서 대마도 전역을 구경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였다.
렌트를 해볼까도 생각했지만..
길도 제대로 모를 뿐더러.. 위험하지 싶어서 ㅋㅋ


여긴 공항... 이 작은 섬에도 공항이 있었다.
비행기로도 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아서.. ㅋㅋ
그래도 경비행장 처럼 작아서.. ㅋㅋ


슬슬 다리도 건너고.. 두어시간 이상은 가야하니..
작은 섬이라 그런지.. 풍경은 다 시골 같았다.. 한국의 시골? ㅋㅋ


이제 바다도 보이고.. ㅋㅋ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ㅋㅋ


버스타기 전 마트에서 이거저거 과자도 좀 사고 했는데..
이건 한국의 빈츠 비슷한 과자였는데..
오는 내도록.. 내가 한통을 다 먹었다..
맛있더라고.. ㅋㅋ
낭군 몇개주고 난 다 먹었음.
계속 속이 별로 안좋았는데.. 요건 계속 땡겨서.. 먹었다..


이 과자였는데.. 결국 한통 다 먹고 났더니.. 속이 니글니글.. ㅋㅋㅋ
밥은 별로 먹고싶지도 않고.. 초컬릿만 땡기니.. 이거 원.. 살찌겠어.. ㅋㅋ


피곤한 몸을 이끌고 비몽 사몽.. 세수만 하고 내려와서 호텔 조식을 먹었다.
한식같은 일본 간략한 전통식 같은데.. 먹을 만했다.
특이한건.. 김도 있는데.. 설탕을 뿌렸는지.. 김이 달짝지근하고.. 무지 두껍다는게... 신기했다.
다른건 미소국에.. 생성 한토막과 밥..
차라리 이상한거 나오는 거 보다는 아침에 밥을 먹는게 휠 좋았다. ㅋㅋ


낭군.. 열심히 먹고 있다.
다른 테이블에 보니 한국 사람도 있고..
다른 외국인이나 일본 사람도 있는데..
식단이 다르기도 했다.
빵같은... 아마도 따로 요청을 하면 메뉴를 틀리게 주기도 하는거 같다.
그래도 한국은 밥이지.. ㅋㅋ


그렇게 아침을 든든히 먹고 나서 체크아웃을 준비했다.
낭군 양치질은 열심히 해야지.. ㅋㅋ


호텔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인데.. 미니어처 같은 건물과 사람들.. ㅋㅋ
역시 여기도 자판기는 많이 보이고...


오늘은 여기서 버스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한다.
비록 2박 3일이지만 섬을 한바퀴 도는 코스다.. ㅋㅋ
잠도 다른 곳으로 가서 자기로 예약해놨다.
여기서 끝에 있는 도시로 미우다해수욕장이 있는 카이스시마로 간다.
일본은 교통비가 비싼데.. 여기도 다를 바가 없다.
대마도 오기 전에 미리 교통편과 가격도 다 알아놨었다.


버스표를 사고 나서 여기저기 또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여기가 근처 하나 밖에 없는 가장 큰 마트..
어제 저녁에 먹은 도시락도 여기서 구매..
오늘 다른 도시가서 먹을꺼와 이거저거도 다시 마트에서 사고.. ㅋㅋ


점심을 먹고 나서 돌아다니기 시작했는데..
다닌다고 해봐야 유적지 정도인데..
여긴 한국이랑 가까워서 한국과 많은 일이 있었던 곳이라..
근데.. 어디가 어딘지는 기억이..
더워도 호텔에만 있기는 아까워서 돌아다니며.. 비앞에서만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님.


시작부터 이미 더워서.. 땀흘리며.. 근처 주택가며.. 유적이며.. ㅋㅋ


사진찍는다고 하면 딴곳만 쳐다보고 있고.. ㅡㅡ;



여기는 그래도 알 수가 있는 게 마지막 황녀였던 덕혜옹주비이다.
비극적으로 살다간 한국의 마지막 황녀였는데...
이쯤 내가 덕혜옹주의 소설책을 읽었더니 감회가 더 남달라서...


대략 구경하고 슬슬 지쳐갈 때 쯤..
서로 이제 그만하자며.. ㅋㅋㅋ


그래도 돌아다닐 수 있을 만큼은 다 돌아다녔다..
뚜벅이로.. ㅋㅋ
이거 맨날 둘이 셀카로 찍다보니.. 똑같은 앵글과 자세가.. ㅋㅋㅋ


결국 숙소 근처 시내 상가로 와서 저녁이라도 먹고 머라도 사갈까해서 다시 들어왔는데..
시원해서.. 잠깐 쉬고.. ㅋㅋㅋ


머 상가라고 해봐야.. 별다르게 없다..
좀 큰 마트 같은게 하나 있고.. 식당 몇개..
기념품 가게 등..
2층도 있긴한데.. 다이소 같은 느낌의 가게가 좀 큰개 있고.. ㅋㅋ
기념품이라고 해도 멀 살꺼도 없고.. ㅡㅡ;


저녁을 멀 먹을까 하던 중... 딱히 먹을만한 가게도 없고.. ;;
마트 구경하면서.. 맛있어 보이는 도시락을  2개 샀다.
일본이 훨씬 화려하고 맛도 있고.. 싼 도시락을... 팔았다..
맛도 한국꺼 보다 맛나고 알차다..
가격도 한국꺼보다 비싸진 않으니... 물가에 비하면 싼거겠지..
도시락 종류도 많고.. 많이도 팔고..
한국에서는 집에서는 따로 도시락을 이렇게 사다 먹지는 않는데..
일본은 자주 사먹는거 같다.
혼자 사는 노인들이 많은건지...
그런 분들이 한개 두개씩 사가는게 눈에 띈다.


도시락이랑 먹을걸 좀 사고 호텔에 들어와서.. 녹초..
더운데 좀 돌아다니고.. 배멀미 좀 해주고 했더니.. 만사 귀찮고.. 졸리고..
완전 피곤.. ㅋㅋ

이렇게 대마도... 휴가의 첫날은 모두 지났다~
낼은 좀 멀리 이동~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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