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15분 발 일본 비행기라서 6시 전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왔다.

낭군은 회사 때문에 같이 가지 못하고 토요일발 비행기를 타고 하루만 합류하기로 하고 친정식구들 총 출동으로 다들 공항에 왔다.

오빠 차 파킹시키고 난 포켓와이파이 빌리러 갔다가 수속 발고 공항안으로 고고!!

애가 둘이라 정신없다. 낭군이 없어 그런지 낯설어서 그런지 은채는 나한테 안떨어진다고 울고 불고... 잠시도 안 떨어지고... 

시후도 덩달아 안떨어진다고 징징거리다가 나한테 등짝맞고 구박 받고... 오라버니한테 잠시 갔다 나한테 오고.. ㅠㅠ

일단 인터넷으로 산 엄마 샴푸와 내 스틱파운데이션 때문에 찾으러 갔다가.. 힘들구나.. 

그래도 은채가 잠시 걸었다.. ㅋㅋㅋ


​다행이 내 화장품은 찾아서 진에어.. 저가 항공이다 보니... 저 멀리 비행장으로... 지하 트레일 타고 이동!!

시후는 비행기 빨리 보고 싶다고.... 결국 오빠 손에 끌려서 이동 ㅋㅋㅋㅋ


​지하 트레일 타고 비행기랑 항공 차들 구경중... ㅋㅋㅋ

은채는 연신... 칙칙폭폭이라고... 차들이 트레일러.. 줄줄이 매달고 가는데.. 자꾸 기차라고... 

시후는 자동차라고 아니라고 자꾸 정정... ㅋㅋㅋㅋ


​애들 둘 데리고 아직 비행기도 안탔는데.. 엄마는 피곤.. ㅋㅋㅋㅋㅋㅋ

아직 출발도 안했다고 엄마!!


​비행기 안에서는 은채가 너무 난리라서 사진이고 뭐고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여서.. 사진 한장 못찍고.... 

2시간 비행인데... 이틀은 비행한 몸상태...

은채는 졸린데... 자리도 불편하고.. 시끄럽고.. 이래저래... 

옆자리 아저씨한테 입에 있는거 밷지를 않나... ㅠㅠ 

옆자리 사람이 여행사 가이드인듯한데... 괜찮다고.... ㅠㅠ 

잘못 걸리면 장난 아닌데.. 다행이 업계 사람이라 잘 넘어감... 내가.. 진짜.. 은채 데리고는 다시는 비행기를 안탄나고 다짐.. 

긴긴 비행 시간이 끝나고 내려서 수속 밟고 나와서 렌트카 찾으로 가려고 픽업 차를 타고 출발....

진에어라 다들 한국 사람... ㅋㅋㅋ 렌트카 받는 곳이 거리가 있어서 픽업차를 타고 갔음.


​돈을 다 지불하고 어쩌구 저쩌구... ㅋㅋㅋ

차 빌림.... 한국어가 되는 네비라서... 나오는건 일본어이나.. 말이나 기본적인건 한국어가 되서 그남아 다행.. ㅋㅋㅋ

운전대가 한국이랑 반대라서... 어색... ㅋㅋㅋ

오빠도 반대좌석 운전은 첨이라 초긴장... ㅋㅋㅋ

속도도 60이상은 못내니.. 천천히..... 좌회전,, 우회전... 아.. 차선 너무 헷갈려.... 

오빠도 첨에 헷갈린다고... ㅋㅋㅋㅋ 잘못하면 역주행... ;;; ㅎㄷㄷ


일본은 애들은 카시트가 없으면 법적으로 걸려서 은채랑 시후 카시트 장착...

은채는 그래도 한국에서 카시트에 종종 있으니.. 일단은 그냥 탐...

그리고 손에 있는건 비타민.... 한국산 비타민이 있으니.. 잠잠...

오늘 하루종일 제대로 먹지도 않고 사탕과 비타민.. 으로 연명하고 있는 딸... 너무 힘들구나.. 

넌 더 크면 해외 여행 오기로... ㅠㅠ



대마도의 2박 3일의 일정이 다 끝나고 이제는 집으로 가야하는 마지막날이다.
체크아웃 전에 꽃.. 단장은 아니고.. 썬크림 열심히 바름..
좀이라도 안탈려면.. ㅋㅋㅋ


체크 아웃하려고 아저씨 기다리는 중..
이제 체크 아웃하고 다시 아저씨가 차를 태워서 버스터미널로 가서 버스를 타고...
처음 배를 내렸던 항구로 가서 부산가는 배를 타야한다.
배 시간이 그렇게 밖에는 되지가 않아서.. 머.. 도로 돌아가야하는데..
여기도 항구가 있긴해도.. 부산으로 가는 배가 오늘은 없어서.. ;;


데려다 줄 아저씨를 기다리면서 낭군은 그세 사탕하나 받아서 먹고 있음..
난 사탕은 별로... ㅋㅋㅋ 초컬릿... ㅋㅋㅋㅋ
그렇게 다시 버스터미널로 가서 두어시간 버스를 타고 이즈하라항으로 도착!!


배표를 받고 나서 배를 기다리는 중..
한국쪽 터미널보다 작고 먼가.. 시골스럽다.. ㅋㅋ
작은 섬이라서 그런지.. ㅋㅋ


터미널에는 한국으로 가는 배이다 보니.. 한국 사람도 많이 보이고..
그 중에 외국인도 한명 보였다.. ㅋㅋ
터미널에는 상주하는 한국인 직원도 한명 있어서.. 일본어를 몰라도 크게 불편할껀 없을꺼 같다.


돌아갈 표.. ㅋㅋ
다 한국어로.. 되어 있다..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ㅋㅋ
그냥 한국에서 좀 떨어진 섬같은..
그렇게 생각하면 제주도보다도 가까운 섬 아닌가.. ㅋㅋㅋ


일본 동전이 남아서 신기하게 보인 아이스크림 자판기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뽑아서 먹어봤다.
맛도 괜찮고.. 아이스크림 자판기라... ㅋㅋ


이제 배를 타고 대마도를 떠나고 있다.

결혼하고 첫 여름 휴가인데... 그래도 나름 해외 여행인가..
크게 머가 있었던건 아니지만.. 잘 놀다 간다..
아~ 배멀미... 무섭.. 무섭.. ㅠㅠ


한시간 가량.. 끝없이 걸어서..
둘다 지쳐 쓰러질 때 쯤.. 그때 마을이 나왔다. ㅋㅋㅋ
시간이 지나서 배도 고프고..
점심 때 라면을 먹고 말았더니.. ㅠㅠ


그래도 마을이 나와서 둘이 좋아라... ㅋㅋ
갈 때는 또 어케 갈껀지.. 생각을 좀 해야하는데.. ㅡㅡ;
뒤로 해는 지려고 하고.. ㅋㅋ


작은 어촌이다.
원체 집이나 차.. 모든게 작아서..
정말 작은 어촌같다.. ㅋㅋ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고..
식당도 없고.. ㅠㅠ
우린 어디가서 머라도 먹고 싶은데.. 다 그냥 가정집으로 밖에는 안보이고..
마을에 다 내려와서도.. 20,30분은 돌아다니다..
그냥 2층에서 식당 비슷한.. 가게에 가기로 합의!!



저 앞에 보이는 곳이 버스터미널..
결국 버스터미널 앞 원점으로 돌아와 밥을 먹게 됐다.. ㅋㅋ


이제 해는 뉘엇뉘엇지고..
어떤걸 시켜야 할지 몰라서..
그냥 볶음밥 같은 그런 종류로 2개를 시켰다.
지금 같아서는 머라도 먹을꺼 같아서.. ㅋㅋㅋ



낭군도 지쳤음.. ;; 한시간 반은 걸었는데.. 피곤피곤...



밥이 나오자 마자.. 허겁지겁.. 다 먹을꺼 같았는데.. 영 입맛이..
반쯤 먹고.. 제대로 먹지도 않았다.
맛이 없는건 아닌데.. 그냥.. 먹히지가 않는다고 할까?
항상 그렇듯.. 열심히 내 몫까지 먹고...

그렇게 밥까지 먹고.. 집으로 가는데.. 이미 밤... 으슥한 길을 가면서.. 둘이 왠지...
이러다 잡혀가는거 아니냐며.. ㅋㅋ
그렇게 또 한시간을 넘어 숙소로 갔다..

둘째날을 이렇게 보내고 피곤에 쩔어서... 잘려고 했는데..
자전거 여행중인 한국인 남자 셋이 밤에 옆 숙소에서 얼마나 떠들던지.. 아후.. ;;
숙소가 깨끗하고 좋긴했는데... 방음이 전혀.. 피곤해.. ;;

그래도 어케 자긴했다... ㅋㅋ

우리가 묵을 펜션은 버스 정류장에서 좀 떨어져 있어서 숙소 사장님이 차로 숙소까지 픽업해주셨다. ㅋㅋ
차로 갔는데 거리가 꽤 되더라고..
펜션도 깨끗하고 괜찮았는데..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네.. ㅋㅋ
우리가 묵을 곳은 펜션의 2층이였다.
에어컨도 빵빵하게 나오고.. 해수욕장도 바로 앞에 있고 여기가 천국일쎄~


점심때가 넘어서 도착했더니.. 배가 고파서.. ㅋㅋ
오전에 마트에서 산 일본 라면과 한국라면.. 그리고 햇반.. ㅋㅋㅋ
라면이긴 했지만... 햇반만 있다면.. ㅋㅋ


난 국물있는 라면이라고 생각하고 산 라면이였는데..
역시 그 나라의 언어를 알아야.. ㅋㅋ
소바처럼 면을 소스에 찍어 먹는 식이였다.
이거 좀 비싼 라면이였는데..
근데 생각 보다 맛이 괜찮아서 둘이서 허겁지겁.. ㅋㅋㅋ

그러고는 정리 좀 하고.. 날도 덥고.. 소화도 시킬겸... 바닷가로 고고씽!!


그게.. 수영복이 비키니인 관계로.. ㅋㅋ
그리고.. 살이 탈까봐서.. ㅋㅋ
낭군 남방 입고 꼼꼼히 단추 다 잠그고.. ㅋㅋ


물도 생각보다 깨끗하고.. 주위도 조용하고..
놀기에는 그만이였다..
근데.. 2,3시간을 놀았더니.. 낭군이 내 입술이 파래진다며.. 그만 놀라고.. ;;
난 더 놀 수 있는데.. 결국 끌려나왔다.. ㅋㅋ
첨에는 물에 들어가지 말까 하다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싶어서 한번 들어간 물놀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둘이 놀다가. ㅋㅋㅋ
떨면서 다시 나왔다..
여건이 허락이 되면 여기서 몇일 놀아도 괜찮겠다 싶었다. ㅋㅋ
그렇게 치면 한국 해수욕장 조용한데 가서 노는게 더 좋은건가? ㅋㅋ


물에서 나와서 씻고.. 슬슬.. 산책삼아 나갔다가.. 저녁도 먹고.. 둘러 볼까 해서..
도로길을 따라 걸어 갔다.


해안도로처럼 되어 있어서.. 풍경도 괜찮고.. 바람도 찬찬히 불어주고..


햇빛만 피하면 시원하게 다닐만 했다..
낭군님아~ 활짝 좀 웃어줘~ ㅋㅋ
사진만 찍으면 경직이야.. ㅡㅡ;


섬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한국의 남해 처럼 작은 섬들이 많았다.

빨간 게가 위 도로까지 올라와서 다녔다.
어떻게 올라왔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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