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7시에 엄마 아빠는 부산에 도착하고....

오라버니는 좀 일찍 퇴근해서 기차역으로 마중나가고...

낭군은 강남으로 컨퍼런스를 가서 언제 퇴근할지 모르고..

난 갑짜기 디비 작업이 생겨서 야근해야하고...

어제는 다이나믹한... 머리 아픈 날이였다..

결국 낭군이 시후를 다행이 데리러 갈 수 있었어... 난 밤 10시에 오라버니차 타고.. 퇴근... ;;

생각보다 작업이 좀 걸려서.. ;;;;

난 짐도 안싸놨는데.. ㅠㅠ

새벽 2시까지 짐싸고 불야불야.. 준비해서 잠이 들었다..

 

오늘은 새벽부터 괌 가는 날이다.

아침 5시.. 난 3,4시간 자고 일어나... 새벽에는 시후도 자꾸 깨고.. ㅠㅠ

다들 대충 씻고.. 공항으로 출발.. ㅋㅋ

시후는 눈이 안떠짐.. ㅋㅋ 이렇게 새벽부터 일어날 일이 없었으니..

리무진을 타고 갈까했는데.. 그 비용이면.. 오빠가 차를 주차하는게 더 싸다고.. 결국 오라버니 애마타고 다들 출발~ ㅋㅋ

새벽 6시쯤 도로에 나갔더니. 차도 별로 없고.. 40분여쯤 가니 공항이 보임..

역시 광명에서는 좀 가깝긴해~ ㅋㅋ

 

오라버니는 주차하러 가고.. 시후는 처음으로 인천국제공항에 입성..

그 새벽에도 차에서 자지는 않음...;;

지나가는 빵빵이 다 참견하고... 시후는 바쁘다.. ㅋㅋ

 

사실 시후만 처음이 아니라 해외여행은 나와 낭군을 제외하고는 다들 첨이다.

친정 식구들도 다들 처음인데.. 오라버니는 신혼여행 운전 전문으로.. ㅋㅋㅋ

공항만 몇번 왔다갔다했고.. 엄마 아빠는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처음이다.

다들 여권을 이번에 처음 만들었으니.. 말 다했지.. ㅋㅋㅋ

우리집에서는 나만 유난히 많이 다닌정도.. ㅋㅋㅋ

 

7시에 여행사직원이 나오기로 했는데 우린 7시도 안되서 도착.. ㅋㅋ

일찍이라 그런지 티켓팅에 사람도 별로 없고...

진에어 저가항공이 워낙 기내식이 별로라는 말이 많아서 아침은 먹고 출발하려고..

공항 푸드코드가서 다들 한그릇씩하고.. 시후도 밥 반그릇은 먹음. ㅋㅋㅋㅋ

 

밥먹고 어쩌구 했더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흘러서 면세점에 갈 시간은 30분 남짓.. ㅠㅠ

난 롯데백화점 면세점에서 샀던 물건도 찾으러 가야하고.. 선불카드 10마넌도 써야하고.. 바쁘다 바빠.. ㅠㅠ

불이나케 다녀야하니 낭군히 시후를 안고 다녔는데...

어느세 다 사고 찾고 했더니.. 시후는 낭군품에 잠듬..

오늘 5시부터 일어났으니.. ㅋㅋㅋㅋㅋ

손가락은 꼭 저렇게 넣어야하고.. ㅠㅠ

이불도 꼭 저렇게 안고 자야하고.. ㅋㅋㅋ

 

비행기 시간까지는 아직 약간 시간이 있지만 게이트가 트레일을 타고 넘어야아하는 먼곳이라..

이렇게 다들 트레일 타고 넘어가고 있음..

난 예전에 한번 타고 갔던거 같은데... 어디갈 때일지는 기억이.. ㅋㅋ

시후는 낭군한테.. 30분 가랑 안겨서 저렇게 넉놓고 잠.. ㅋㅋ

사진을 찍어대니 오라버니는 다른 사람인양 쳐다보지도 않음.. ㅋㅋ

 

탑승 게이트 앞에서 시후는 큰 비행기와 돌아다니는 차를 구경중..

사실 비행기보다는 돌아다니는 차에 관심이 더 많음;;;

요즘의 모든 관심은 빵빵이...

남자애라고 다 그렇지는 않다고는 하는데.. 유달리 차에 관심이 너무 많다.. ;;;

 

이제 탑승시간이 되어서 비행기로 들어가는 길.. ㅋㅋ

저가항공 진에어의 작디작은 비행기가 뒤에 보인다.. ㅋㅋ

 

시후는 자석에 앉자 마자 창문으로 보이는 비행기에 정신이 없고 한참을 바라 보고 비행기니..

빵빵이니... 혼자 바쁘다.. ㅋㅋ

비행기가 출발할 때의 엔진 소음과 이륙때의 귀의 멍멍함 따위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혼자 잘 논다. ㅋㅋ

비행기에 다른 애들도 많이 탔던데.. 여행지가 괌인지라.. 가족 단위가 많아서 그런지..

소음이나.. 이륙 시나 애들이 많이 우는데.. 시후는 전혀 관심없다. ㅋㅋ

 

오라버니가 비행기 타기 전 던킨 도너츠를 사서 탔는데.. 도너츠를 준다고 하니 냉큼 저쪽 자리로 넘어간다..

작은 비행기이다 보니 좌석이 3개씩.. 2줄 이게 끝이다. ㅋㅋ

다행히 시후 좌석은 없는거지만 비수기이다 보니 자리가 여유가 있어서 좌석 하나를 확보하고 갔다.

 

비행기가 이륙하고 시간이 좀 흐르자 기내식이 나왔다.

여기의 기내식은 익히 들은 바와 같이.. 이렇게다.. ㅋㅋ

참치 주먹밥 같은거 작은거 2개와.. 기타등등...

시후가 먹을 만한건 전혀 없다..

그래도 던킨 도너츠를 먹고 하더니 밥은 먹지도 않고.. ㅋㅋ

 

4시간 반정도의 비행 시간인데.. 아후.. 은근히.. 멀다...

시후도 지겨워서 보채고.. 소리지르고.. ㅠㅠ

비행기 타기 전 낭군한테 안겨서 30분 정도 자더니 잠도 안자고..

겨우.. 내리기.. 20,30분 전에 잠깐 잠이 든다..

시후는 항상 도착 직전에 잠이 든는 편.. ㅠㅠ

어쩌든 곤하게 잠깐 잠이 듬.. 잠시의 평화~ ㅋㅋ

 

 

비행기 창으로는 하늘 구름이 아래에 보이고.. 이제 도착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내 다리는 부어서.. 감각이 무뎌지고.. 생각보다 4시간이 너무 피곤하다.

시후 자석 때문에 날개쪽 좌석이지만 그래도 나름 편하게 온거 아닐까? ㅋㅋ

두돌 전에 비행기를 타야 항공요금이 거의 없다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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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조식으로 공항 푸드코드 : 44,000원

아빠 담배 한 보루 : $18

괌 공항에서 리조트까지 픽업 왕복 : $100 ($20 * 5)

저녁[리조트 이탈리안식당] $114

리조트 마트[물, 시후우유, 라이터등]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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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 4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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