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의 2박 3일의 일정이 다 끝나고 이제는 집으로 가야하는 마지막날이다.
체크아웃 전에 꽃.. 단장은 아니고.. 썬크림 열심히 바름..
좀이라도 안탈려면.. ㅋㅋㅋ


체크 아웃하려고 아저씨 기다리는 중..
이제 체크 아웃하고 다시 아저씨가 차를 태워서 버스터미널로 가서 버스를 타고...
처음 배를 내렸던 항구로 가서 부산가는 배를 타야한다.
배 시간이 그렇게 밖에는 되지가 않아서.. 머.. 도로 돌아가야하는데..
여기도 항구가 있긴해도.. 부산으로 가는 배가 오늘은 없어서.. ;;


데려다 줄 아저씨를 기다리면서 낭군은 그세 사탕하나 받아서 먹고 있음..
난 사탕은 별로... ㅋㅋㅋ 초컬릿... ㅋㅋㅋㅋ
그렇게 다시 버스터미널로 가서 두어시간 버스를 타고 이즈하라항으로 도착!!


배표를 받고 나서 배를 기다리는 중..
한국쪽 터미널보다 작고 먼가.. 시골스럽다.. ㅋㅋ
작은 섬이라서 그런지.. ㅋㅋ


터미널에는 한국으로 가는 배이다 보니.. 한국 사람도 많이 보이고..
그 중에 외국인도 한명 보였다.. ㅋㅋ
터미널에는 상주하는 한국인 직원도 한명 있어서.. 일본어를 몰라도 크게 불편할껀 없을꺼 같다.


돌아갈 표.. ㅋㅋ
다 한국어로.. 되어 있다..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ㅋㅋ
그냥 한국에서 좀 떨어진 섬같은..
그렇게 생각하면 제주도보다도 가까운 섬 아닌가.. ㅋㅋㅋ


일본 동전이 남아서 신기하게 보인 아이스크림 자판기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뽑아서 먹어봤다.
맛도 괜찮고.. 아이스크림 자판기라... ㅋㅋ


이제 배를 타고 대마도를 떠나고 있다.

결혼하고 첫 여름 휴가인데... 그래도 나름 해외 여행인가..
크게 머가 있었던건 아니지만.. 잘 놀다 간다..
아~ 배멀미... 무섭.. 무섭.. ㅠㅠ


한시간 가량.. 끝없이 걸어서..
둘다 지쳐 쓰러질 때 쯤.. 그때 마을이 나왔다. ㅋㅋㅋ
시간이 지나서 배도 고프고..
점심 때 라면을 먹고 말았더니.. ㅠㅠ


그래도 마을이 나와서 둘이 좋아라... ㅋㅋ
갈 때는 또 어케 갈껀지.. 생각을 좀 해야하는데.. ㅡㅡ;
뒤로 해는 지려고 하고.. ㅋㅋ


작은 어촌이다.
원체 집이나 차.. 모든게 작아서..
정말 작은 어촌같다.. ㅋㅋ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고..
식당도 없고.. ㅠㅠ
우린 어디가서 머라도 먹고 싶은데.. 다 그냥 가정집으로 밖에는 안보이고..
마을에 다 내려와서도.. 20,30분은 돌아다니다..
그냥 2층에서 식당 비슷한.. 가게에 가기로 합의!!



저 앞에 보이는 곳이 버스터미널..
결국 버스터미널 앞 원점으로 돌아와 밥을 먹게 됐다.. ㅋㅋ


이제 해는 뉘엇뉘엇지고..
어떤걸 시켜야 할지 몰라서..
그냥 볶음밥 같은 그런 종류로 2개를 시켰다.
지금 같아서는 머라도 먹을꺼 같아서.. ㅋㅋㅋ



낭군도 지쳤음.. ;; 한시간 반은 걸었는데.. 피곤피곤...



밥이 나오자 마자.. 허겁지겁.. 다 먹을꺼 같았는데.. 영 입맛이..
반쯤 먹고.. 제대로 먹지도 않았다.
맛이 없는건 아닌데.. 그냥.. 먹히지가 않는다고 할까?
항상 그렇듯.. 열심히 내 몫까지 먹고...

그렇게 밥까지 먹고.. 집으로 가는데.. 이미 밤... 으슥한 길을 가면서.. 둘이 왠지...
이러다 잡혀가는거 아니냐며.. ㅋㅋ
그렇게 또 한시간을 넘어 숙소로 갔다..

둘째날을 이렇게 보내고 피곤에 쩔어서... 잘려고 했는데..
자전거 여행중인 한국인 남자 셋이 밤에 옆 숙소에서 얼마나 떠들던지.. 아후.. ;;
숙소가 깨끗하고 좋긴했는데... 방음이 전혀.. 피곤해.. ;;

그래도 어케 자긴했다... ㅋㅋ

우리가 묵을 펜션은 버스 정류장에서 좀 떨어져 있어서 숙소 사장님이 차로 숙소까지 픽업해주셨다. ㅋㅋ
차로 갔는데 거리가 꽤 되더라고..
펜션도 깨끗하고 괜찮았는데..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네.. ㅋㅋ
우리가 묵을 곳은 펜션의 2층이였다.
에어컨도 빵빵하게 나오고.. 해수욕장도 바로 앞에 있고 여기가 천국일쎄~


점심때가 넘어서 도착했더니.. 배가 고파서.. ㅋㅋ
오전에 마트에서 산 일본 라면과 한국라면.. 그리고 햇반.. ㅋㅋㅋ
라면이긴 했지만... 햇반만 있다면.. ㅋㅋ


난 국물있는 라면이라고 생각하고 산 라면이였는데..
역시 그 나라의 언어를 알아야.. ㅋㅋ
소바처럼 면을 소스에 찍어 먹는 식이였다.
이거 좀 비싼 라면이였는데..
근데 생각 보다 맛이 괜찮아서 둘이서 허겁지겁.. ㅋㅋㅋ

그러고는 정리 좀 하고.. 날도 덥고.. 소화도 시킬겸... 바닷가로 고고씽!!


그게.. 수영복이 비키니인 관계로.. ㅋㅋ
그리고.. 살이 탈까봐서.. ㅋㅋ
낭군 남방 입고 꼼꼼히 단추 다 잠그고.. ㅋㅋ


물도 생각보다 깨끗하고.. 주위도 조용하고..
놀기에는 그만이였다..
근데.. 2,3시간을 놀았더니.. 낭군이 내 입술이 파래진다며.. 그만 놀라고.. ;;
난 더 놀 수 있는데.. 결국 끌려나왔다.. ㅋㅋ
첨에는 물에 들어가지 말까 하다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싶어서 한번 들어간 물놀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둘이 놀다가. ㅋㅋㅋ
떨면서 다시 나왔다..
여건이 허락이 되면 여기서 몇일 놀아도 괜찮겠다 싶었다. ㅋㅋ
그렇게 치면 한국 해수욕장 조용한데 가서 노는게 더 좋은건가? ㅋㅋ


물에서 나와서 씻고.. 슬슬.. 산책삼아 나갔다가.. 저녁도 먹고.. 둘러 볼까 해서..
도로길을 따라 걸어 갔다.


해안도로처럼 되어 있어서.. 풍경도 괜찮고.. 바람도 찬찬히 불어주고..


햇빛만 피하면 시원하게 다닐만 했다..
낭군님아~ 활짝 좀 웃어줘~ ㅋㅋ
사진만 찍으면 경직이야.. ㅡㅡ;


섬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한국의 남해 처럼 작은 섬들이 많았다.

빨간 게가 위 도로까지 올라와서 다녔다.
어떻게 올라왔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ㅋㅋ


점심을 먹고 나서 돌아다니기 시작했는데..
다닌다고 해봐야 유적지 정도인데..
여긴 한국이랑 가까워서 한국과 많은 일이 있었던 곳이라..
근데.. 어디가 어딘지는 기억이..
더워도 호텔에만 있기는 아까워서 돌아다니며.. 비앞에서만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님.


시작부터 이미 더워서.. 땀흘리며.. 근처 주택가며.. 유적이며.. ㅋㅋ


사진찍는다고 하면 딴곳만 쳐다보고 있고.. ㅡㅡ;



여기는 그래도 알 수가 있는 게 마지막 황녀였던 덕혜옹주비이다.
비극적으로 살다간 한국의 마지막 황녀였는데...
이쯤 내가 덕혜옹주의 소설책을 읽었더니 감회가 더 남달라서...


대략 구경하고 슬슬 지쳐갈 때 쯤..
서로 이제 그만하자며.. ㅋㅋㅋ


그래도 돌아다닐 수 있을 만큼은 다 돌아다녔다..
뚜벅이로.. ㅋㅋ
이거 맨날 둘이 셀카로 찍다보니.. 똑같은 앵글과 자세가.. ㅋㅋㅋ


결국 숙소 근처 시내 상가로 와서 저녁이라도 먹고 머라도 사갈까해서 다시 들어왔는데..
시원해서.. 잠깐 쉬고.. ㅋㅋㅋ


머 상가라고 해봐야.. 별다르게 없다..
좀 큰 마트 같은게 하나 있고.. 식당 몇개..
기념품 가게 등..
2층도 있긴한데.. 다이소 같은 느낌의 가게가 좀 큰개 있고.. ㅋㅋ
기념품이라고 해도 멀 살꺼도 없고.. ㅡㅡ;


저녁을 멀 먹을까 하던 중... 딱히 먹을만한 가게도 없고.. ;;
마트 구경하면서.. 맛있어 보이는 도시락을  2개 샀다.
일본이 훨씬 화려하고 맛도 있고.. 싼 도시락을... 팔았다..
맛도 한국꺼 보다 맛나고 알차다..
가격도 한국꺼보다 비싸진 않으니... 물가에 비하면 싼거겠지..
도시락 종류도 많고.. 많이도 팔고..
한국에서는 집에서는 따로 도시락을 이렇게 사다 먹지는 않는데..
일본은 자주 사먹는거 같다.
혼자 사는 노인들이 많은건지...
그런 분들이 한개 두개씩 사가는게 눈에 띈다.


도시락이랑 먹을걸 좀 사고 호텔에 들어와서.. 녹초..
더운데 좀 돌아다니고.. 배멀미 좀 해주고 했더니.. 만사 귀찮고.. 졸리고..
완전 피곤.. ㅋㅋ

이렇게 대마도... 휴가의 첫날은 모두 지났다~
낼은 좀 멀리 이동~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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