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던 버스가 왔다.
둘이 같이 앉을 수 있어 다행이였는데... 여기가 종점이여서 편했다. ㅋㅋ


1시간 이상을 가야하는 거리의 버스인데도.. 작고.. 신기 하게 생겼다.
대부분 일본 현지일들이고 노인들이였다.
그 중에 우리와 같은 한국 사람도 한둘 껴있고.. ㅋㅋ
외국 여행자들에 한해서 자유버스권을 살 수 있는데.. 하루 동안 ¥1,000 을 내면 자유롭게 버스를 탈 수 있다.
앞에 보이는 운전사 위쪽에 보이는게 정류장과 거리 그리고 가격이 표시되는건데..
나중에 보니 멀리 갈 수록 빨간 불이 들어오면서 금액이 높아졌다.
자유권을 샀으니 망정이지.. 우린 끝에서 끝으로 가는거라..
가격이 장난이 아니였다.. 자유권의 3,4배 이상의 금액이였다.. ㅋㅋ
알아보고 타길 잘했어.
나중에 한국인 2명도 우리와 같이 끝까지 갔는데..
자유권을 안 샀는지... 버스비로 점점.. 곤란해했다..
그것도 그런것이.. 금액이 너무나 뛰니.. ㅋㅋ
나중에 종점에서 운전사가 알아서 천엔만 받아서 계산을 하더라고. ㅋㅋ
한국의 시골 버스처럼 손님이 타고 내릴 때 운전사가 일일이 돈을 받고 거슬러 주고... ㅋㅋ


이렇게 일정을 잡은건 얼마 안되는 시간이긴해도 버스를 타면서 대마도 전역을 구경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였다.
렌트를 해볼까도 생각했지만..
길도 제대로 모를 뿐더러.. 위험하지 싶어서 ㅋㅋ


여긴 공항... 이 작은 섬에도 공항이 있었다.
비행기로도 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아서.. ㅋㅋ
그래도 경비행장 처럼 작아서.. ㅋㅋ


슬슬 다리도 건너고.. 두어시간 이상은 가야하니..
작은 섬이라 그런지.. 풍경은 다 시골 같았다.. 한국의 시골? ㅋㅋ


이제 바다도 보이고.. ㅋㅋ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ㅋㅋ


버스타기 전 마트에서 이거저거 과자도 좀 사고 했는데..
이건 한국의 빈츠 비슷한 과자였는데..
오는 내도록.. 내가 한통을 다 먹었다..
맛있더라고.. ㅋㅋ
낭군 몇개주고 난 다 먹었음.
계속 속이 별로 안좋았는데.. 요건 계속 땡겨서.. 먹었다..


이 과자였는데.. 결국 한통 다 먹고 났더니.. 속이 니글니글.. ㅋㅋㅋ
밥은 별로 먹고싶지도 않고.. 초컬릿만 땡기니.. 이거 원.. 살찌겠어.. ㅋㅋ


피곤한 몸을 이끌고 비몽 사몽.. 세수만 하고 내려와서 호텔 조식을 먹었다.
한식같은 일본 간략한 전통식 같은데.. 먹을 만했다.
특이한건.. 김도 있는데.. 설탕을 뿌렸는지.. 김이 달짝지근하고.. 무지 두껍다는게... 신기했다.
다른건 미소국에.. 생성 한토막과 밥..
차라리 이상한거 나오는 거 보다는 아침에 밥을 먹는게 휠 좋았다. ㅋㅋ


낭군.. 열심히 먹고 있다.
다른 테이블에 보니 한국 사람도 있고..
다른 외국인이나 일본 사람도 있는데..
식단이 다르기도 했다.
빵같은... 아마도 따로 요청을 하면 메뉴를 틀리게 주기도 하는거 같다.
그래도 한국은 밥이지.. ㅋㅋ


그렇게 아침을 든든히 먹고 나서 체크아웃을 준비했다.
낭군 양치질은 열심히 해야지.. ㅋㅋ


호텔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인데.. 미니어처 같은 건물과 사람들.. ㅋㅋ
역시 여기도 자판기는 많이 보이고...


오늘은 여기서 버스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한다.
비록 2박 3일이지만 섬을 한바퀴 도는 코스다.. ㅋㅋ
잠도 다른 곳으로 가서 자기로 예약해놨다.
여기서 끝에 있는 도시로 미우다해수욕장이 있는 카이스시마로 간다.
일본은 교통비가 비싼데.. 여기도 다를 바가 없다.
대마도 오기 전에 미리 교통편과 가격도 다 알아놨었다.


버스표를 사고 나서 여기저기 또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여기가 근처 하나 밖에 없는 가장 큰 마트..
어제 저녁에 먹은 도시락도 여기서 구매..
오늘 다른 도시가서 먹을꺼와 이거저거도 다시 마트에서 사고.. ㅋㅋ

원래 배 멀미를 좀 하는 편이긴 했지만..
역시나.. 몇시간씩 오는건..
멀미를 할듯 말듯... 그렇게 대마도섬 상륙 @.@


배에서 내려서 또 인증컷 하나 찍고..
날씨가 덥구나.. 서울보다 더 더움.. ㅠㅠ

역시 일본은 모든게 작음.
길도 작고 차도 작고 집도 작고 사람도 작고... 모든게 하나같이 큰게 없음.
낭군... 일본차는 못사겠소~ 낭군은 접어서 운전하고 다녀야겠소~ ㅋㅋㅋ
모든게 앙증맞다.
정해둔 호텔 숙소에 체크인하고 짐을 두고 점심겸.. 산책겸.. 돌아다니기 시작~


일단 배부터 채우기 위해서 근처 상가안에 들어가서 식당을 찾았다.
앉자마자 탁자에 있는 계란과 파.. 계란은 따로 사먹는건가?
이거 왠지 한국의 순두부집 같은... ㅋㅋ


여긴 면 종류는 하는 가계였는데.. 역시 한국 사람이 많은지.. 친절하게 메뉴판에 한글이 표기가 다 되어 있다.
나같이 일본어 못하는 사람도 충분히... ㅋㅋ
그리고 같이 배를 타고 온 사람들도 있고 해서.. 근처에는 한국 사람도 많다.. ;;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ㅋㅋ


식당은 아주 작았는데.. 저기가 주방인듯 하고.. 일본 사람들 몇명도 식사중..


낭군 날 좀 봐.. 사진 좀 찍게.. 맨날 나만 찍고 다니고..
절대 찍힐려고 하지를 않으니.. 머...
2개를 시켜 놓고.. 이렇게 놀고 있다..
고양이 인형도 있고~ 역시.. 일본인가.. 만화책이며.. ㅋㅋ
낭군이 일본어를 좀 하니.. 난 그냥.. 메뉴만 고를 뿐.. ㅋㅋㅋㅋ
알아서 시켰음.. ;;

일본에 왔으니.. 소바를 하나 먹고..
또 대마도에 유명한게 고구마로 만든 국수 '로쿠베'라고.. 먹어보라고들 하길래...
그거도 시켰다.
맛은 머.. 그냥.. 면 같은데.. 씹히는 맛이 쫄깃하고.. 길이가 길지 않고. 짧은.. ㅋㅋ
국물은 우동국물 같은.. 그런.. 머.. ㅋㅋㅋ
나쁘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그렇게 특별나지도... ㅋㅋ

결혼하고 첫 여름 휴가를 어디로 갈까.. 고심하던 차에.. ㅋㅋ
저렴하면서 해외여행인... 대마도로.. ㅋㅋ
머 가깝기도 하고.. 부산집에 들렸다가... 배타고 넘어가면 됨.
비용도 저렴.. ㅋㅋ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중앙동쪽의 여객터미널로 출발~
근데.. 첨 갔던 여객터미널은 불도 안켜있고.. 사람들도 없고.. 좀. .이상했는데..
알고보니.. 국내여객터미널.. 국제는 옆에 따로 있다고.. ㅋㅋ
시간도 빠듯한데.. 낭군이랑 케리어 끌고 열심히 다시 국제 터미널고 뛰어감.. ㅋㅋ
가서 수속 마치고 표 받고.. ㅋㅋ
여기도 해외라고 사람들이 면세품을 사서 가는 풍경이...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백화점에서 머라도 하나 사가는건데.. ㅋㅋ


수속을 마치고 배를 타기 위해서 선착장으로 들어왔다.
생각보다 사람도 많고.. 날씨가 좀 꾸물거리긴했는데.. 그래도..
새로운 곳에 간다는 생각으로 마냥 좋음..
나도 저렇게 배 앞에서 찍고 싶었는데.. 찍는 사람이 많아서 영.. ;;


결국 우리가 타고 갈 배만 한컷 찍었음.
생각보다 크기도 있고.. 설마 멀미.. 안하겠지?


내부는 생각보다 오래된 배 같았고 시설도 그냥 저냥...
3시간이 빨리 가기만을 바란다.. 멀미야~ 참아다오~
낭군은 벌써 얼굴에서 멀미를 하오~ ㅋㅋ


날씨도 후덥지근 덥고.. 에어컨이 나오긴해도.. 좀 덥구나~
빨랑 출발하자고~ ㅋㅋ

어느덧 배는 출발해서 부산을 떠나가고 있다~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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