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의 마지막 새날이 밝았다.
사실 우리는 쇼핑을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아서.. 홍콩의 참맛을 못느끼고 가는거지만.. ㅋㅋ
그래도 막상 갈려고 하니 아쉽긴했다.
일자도 하루하루 흘러가고~ 시간은 항상 아쉽다.. ㅋㅋ


이제 팩키지로 모여 있던 사람들이 각자의 여행지로 가기 위해서 별도로 체크아웃을 하고 각자 길을 간다.
마지막 로비에서 기다리면서 셀카~

호텔과 공항이 바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손쉽게 움직일 수 있는 장점은 정말 좋았다.
호텔이 그렇게 좋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싸고 손쉬워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거 같다.
승무원들도 여기를 이용하는거 같고..


그렇게 발리로 떠날 준비를 다하고 공항 안으로 들어왔다.
인천공항보다 더 큰 홍콩 공항은 아침부터 사람들로 북적북적...
외국인들이 많긴 많다.



여기가 인도네시아로 가는 비행기를 타는 곳인데..
거기까지 가는데도 꽤 시간이 많이 걸린다.
아직 내 몸 상태가 그다지 좋지는 않아서 비행기 멀미까지 할뻔하고.. ;;
케세이항공이라.. 밥도.. 좀 느끼한 것들만 나와서...
낭군과.. 난.. 머.. 쩝..  김치가 먹고 싶을 뿐이고.. ㅋㅋ


그렇게 몇시간 이상을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발리~
나오자 마자 가이드가 반겨주었는데.. 꽃목걸이를.. 걸고.. ㅋㅋ
우리랑 같이 신혼부부 한쌍이 더 있었다.
이렇게 두쌍이 같이 움직이는 거 같았다.
여기는 현지 가이드가 있어야 관광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현지 가이드가 한국말도 곧잘했다. ㅋㅋ
가끔 이상한 말도 하긴했지만.. ;;;;



밴같은 차를 타고 일단 숙소에 내려주기로 했다.
날씨가 비가 와서 우중충.. ㅠㅠ 
아침부터 서둘러서 홍콩을 나왔지만 여기오니 벌써.. 오후...
일단 마사지부터 한번 한다고 다들.. 우르르 갔다..

근데 마사지 샾이 촘.. 안습인게...
허름한 가게에서.. 허름한 방에 들어가서... 여자들이 쭉... 한명씩 마사지를.. ㅋㅋㅋ
오자마자 할지는.. ㅋㅋㅋ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ㅋㅋㅋ
낭군은 옆에서.. 컥컥 거리고.. ㅋㅋㅋ
마사지 하는 분은 길이가 촘 긴 낭군때문에 애를 먹는거 같고.. ㅋㅋㅋㅋ
완전 재미있었다.
마사지가 시원하다는거 보다는.. 우리가 얼마나 웃다가 왔는지.. 크크



그렇게 마사지를 한판하고 나서 우리는 숙소로 갈 수 있었다.
비가 더 굵어지는건가.. ㅠㅠ



다행이 숙소에 도착했는데.. 체크인을 하고 들어왔더니..
생각보다 괜찮았다.
일단 3일은 있을 꺼니 짐정리 좀 부터 하고.. ㅋㅋ


여기가 침대.. 그냥 깨끗하고.. 좋음. ㅋㅋ
에어컨도 나오고..
밖에는 전용 풀도 있고.. 풀빌라.. 맘에 듬. ㅋㅋㅋ
좀 비싸서 그러지.. 여기서.. 5박을 다 해도 좋았을걸.. ㅠㅠ

여긴 욕실... 오늘은 욕조에 물받아 놓고.. 좀 놀다 자야겠음. ㅋㅋ
오늘 별로 한 것도 없는데.. 하루가 이렇게 다갔다.
이동시간이 너무 많은거 같은데.. ㅠㅠ
이래서 여행은 기간이 길어야 여유롭게 하는데..
피곤하다.. ㅠㅠ


먹는둥 마는둥 했던 저녁은 뒤로 하고 홍콩에 오면 또 빠질 수가 없는게 야시장.. 홍콩의 밤거리~ ㅋㅋㅋ
거기를 가려고 가이드가 2층 버스를 타자고 했다.
안그래도 타고 싶었는데..
2층 버스를 타자마다 모두들 우르르 2층에 탑승~ ㅋㅋ


머 2층이라고 해서 별다를껀 없지만 그래도 한국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버스인 만큼.. ㅋㅋ



홍콩도 역시 밤 문화가 우리만큼 발달되어 있는거 같다.
늦어가는 시간에도 사람들이 줄어들지 않고 더 많아지는거 같다.
택시들도 쉴세없이 모여들고...
거리의 불빛도 점점 더 화려해진다~


여기가 홍콩의 야시장...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골목골목 없는 곳이 없고..
외국인들도 많지만 현지인들도 만만치 않게 많았다.
다들 밤에 갈 때가 여기 밖에 없는거 같은..
젊은 사람들이 정말 많다.


정말 홍콩 영화에서 나오는 그런 골목.. 간판... 신기하기도 하고.. 물건도 많고 먹는 곳도 많고..
배가 좀 고프긴했지만 사실.. ;;
멀 먹어도 중국 특유의 향신료와 기름진.. 그런 느낌 때문에.. 둘다 그다지.. 먹고 싶지도 않고..
음료수 하나 먹고.. 세시간쯤 돌아다니면서 사람구경.. 골목 구경을 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낭군은 연신.. 라면 타령... ㅋㅋㅋㅋ


세계 3대 야경중 하나라는 홍콩의 야경을 보러 드디어 왔다.
카메라가 낭군이 가지고 있던.. 몇년 이상된거라.. 화질이.. 안습..
내 카메라는 다 이상이 생기고.. 촘.. ㅠㅠ


사람도 완전 많았다.
앉아서 볼 수 있는 자리는 이미 없고.. 위쪽에 광장같은 곳에서 봤는데.. 바글바글..
다들 사진찍는다고 정신이 없다.


광장 아래쪽에 보면 또다른 건물이 있다.
목이 말라서 편의점? 비슷한 곳에 들어가보니..
필리핀 말린망고가.... 내가 얼마나 사랑했던가.. ㅋㅋ
두어개 바로 사서 먹기 시작.. ㅋㅋ
낭군은 첨 먹는다는데.. 맛나다며.. 같이 먹기 시작..
우리.. 저녁도 먹는 둥 마는둥.. 맛이 없을 수가.. ㅋㅋㅋㅋㅋ


뒤로는 야경을 보는 바다에 배도 다니고..


레이저쇼를 30분 가량하는데.. 시간은 7시 정도로 정해져 있다.
그 레이저쇼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다들 모인다.
그 시간에 맞춰서 움직이는 유람선도 있고..


다 외국 사람들이다.
물론 현지인들도 많긴했지만 외국인이 절반 이상인거 같다.


근데 사실 홍콩 야경에 대해서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크게 와~ 멋지다.. 는 아닌거 같다..
머 나쁘다는게 아니라.. 생각보다는 먼가 허전한...
클스마스나.. 그런 이벤트날은 더 화려하겠지만..
매일하는 레이저쇼... 야경이라 그런지 특별한 먼가 있어보이지는 않고..
레이저쇼의 불빛도 좀 촌스러운.. 색.. ㅋㅋㅋ

일본의 하코다테와 홍콩의 야경.. 세계의 3대 야경 중 2개는 봤으니..
이제 이탈리아의 나폴리만 가면 되는건가?
촘.. 멀구나.. ㅋㅋ


쇼핑 거리 근처에서 가이드가 데려다 주고 간 현지식 식당..
요리는 이거저거 나왔다.. 머 비싸보이는 음식들은 아니고..
다들 한젓가락씩 먹다.. ㅋㅋ GG..
그 중국 특유의 향신료와 맛이 너무 강해서..
이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정말정말 많이 들어서.. ;;
낭군은 내내.. 라면을 찾았다..
라면 먹고 싶다고.. ㅋㅋㅋ
같이 갔던 다른 한국 사람들도.. 한술 떠보고는 이건 아닌거 같다며.. 도리도리.. ㅋㅋㅋ
다들 먹는둥 마는둥.. 차만 드립다.. 몇잔씩 먹고 나왔다..
가이드가 같이 안먹는 이유가 있는건가.. ㅋㅋ


그렇게 먹는둥 마는둥 하다가 나와서 기다리며 셀카~


다시 거리로 나와서.. 머 먹을만한거 없다.. 두리번 두리번.. ㅋㅋㅋ


비싸다는 그 호텔에 다시 왔다.. 여기 야경 또한 유명하대서.. 찍어야지.. 유명하다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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