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놀이터에서 좀 놀다 기분이 좋은지 계속 뛰어다니더니 결국 쇠가로등에 머리를 부딪침.
얼마나 세게 부딪쳤는지 튕겨서 뒤로 넘어짐.
머리에 혹이 바로 부풀어서 ㅠㅠ
무릎도 까지고 울고 불고.
시후가 우니 은채도 옆에서 울고 ㅋㅋ
오빠 아파? 아파? 호 해줄라해도 시후가 난리 ㅋㅋㅋㅋ
병원갈까했더니 더 대성통곡.
그래 얼집가서 약발라라 ㅡㅡㅋ

17키로 넘는 아들 안고 10분 걸어감.
난 무슨 죄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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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때도 은채는 계절 밥상가서 꽤 먹고.. 상상노리에서 놀기도 잘 놀고... 오는 차에서 자더니 집에 누웠더니 세상 모르고 밤잠처럼 잔다..

아... 밤에 안자겠어... ㅠㅠ

옆에 낭군도 스리슬쩍 눕더니 같이 잠;;;

에너자이저 유시후는 잘 생각이 없고... ㅠㅠ

​시후와 난 밖에 나가서 케익을 사옴...

우리 생일이나.. 케익은 타요라는.... ;;;

이놈에 타요케익을 얼마나 먹었는지..... ;; 집에 타요 케익에 있는 타요 자동차만.. 4,5개는 된다... ;;;

은채는 자다 일어나서 어리둥절... ㅋㅋ 시후는 촛불 빨리 끌려고 노래 후다닥 부름.. ㅋㅋㅋ

​초가 많기도 많다... 우리가.. 37.. 맞나????? 이제 곧 40이 되겠어~ 낭군아~ 우리 30대 초반에 만나서 40을 바라보고 있다~

근데 나 선물 안사줘??? 내가 디텔하게 귀걸이라고까지 말했는데 아직 산거 같지가 않다~

시후 촛불 후다닥 불고 은채는 케익을 시후는 과자와 초컬릿.... ;;

케익을 좀 먹었으면 싶은데... 먹지를 않네... ㅠㅠ

요 식탁은 한달을 기다려 받은 식탁.. ㅋㅋㅋㅋ

아직 벤치형 의자가 안왔지만 급한데로 애들 밥 먹이고 하는데 편리함... ㅋㅋㅋㅋ

내가 바닥에 앉지 않아서 좋고 싱크대 바로 뒤로 편하고... ㅋㅋㅋㅋ

이렇게 내 37살도 지나가는건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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