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군을 나와서 여기 저기 걸어 다녔는데..
일본이 원래 집을 작게 짓긴 하지만 아기자기 한 집들이 많았다.
그리고 해안을 따라서 언덕들이 있는데 그 길들이 위에서 보면 이렇게 이쁜데..
사실 시즌이 아니라.. 날씨도 그렇고 별로 이뻐 보이진 않는데..
꽃피고 화장하면 이쁠꺼 같다.
이런 길들이 많이 있는데.. 여기도 유명하다 했다. 설명이.. 그렇게... ㅋㅋ


골목들이 이뻐서 여기저기 다니다가 기념품을 사려고 들렸다.
내부도 작고 아담하게 꾸며있지만.. 사실 정말 살만한거라곤... ㅡㅡ;
역시 관광지라고 해도.. 그다지 살만한건 없다..


여긴 공원인데.. 뭐.. 그냥... 동네 공원? ㅋㅋ
이때 부터 슬슬... 날이 더 안좋아지면서.. 눈이 오기 시작하는데..
시간은 4시쯤? 인거 같은데... 날씨가.. 아흑...


공원 바로 뒤쪽에 공회당이 있는데.. 일본 문화재라고는 하는데... 안에 들어갈 순 없었고...
어쩌다 우연히 뒤를 보다가 발견해서.. 사진찍고.. 눈보라에... 춥고...
언능 내려갔다.. ㅋㅋ


일본에 왔으면 또 라멘을 먹어봐야지... 해서 다시 창고군쪽으로 와서 라멘을 먹었다.
오사카 쪽에서 먹을 때는 사골 국물 같은 진한.. 그런 라멘이라면..
하코다테 라면은 소금 간을 한 투명한 국물이 특징이라고 했다.
그래서 소금간을 한 라멘과 간장으로 간을 한 라멘..
역시.. 짜지 뭐... 일본음식은.... 짜다... ㅡㅡ;


여기가 라멘집... 짜서 그렇지 맛은 괜찮았다..
사람도 많고... 사실 밖에서 볼때는 라멘집인지도 모르고 있다가... 메뉴판을 보고서야...
그래도 현종씨가 일본어를 좀 하는 덕분에.. ㅋㅋ
이거저거... 편하게 다녔지..
아하하하.... 언어의 중요함은 항상 나와서 느낀다...
한국 가면 또 똑같겠지.. 해야지의 연발? ㅋㅋㅋ


좀 이른 저녁을 먹고 하코다테의 제일 유명하다는 야경을 보러 갔다.
음.. 그러고 보니.. 로프웨이 사진은 못 찍었네.. ^^;;
느낌은 남산 타원 온 듯한? 케이블카타고.. ㅋㅋ
여기가 세계적인 야경이라고 하는데.. 이쁘긴 이뻤다..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서 밖에 나갈 수가 없어서 그랬지.. ㅡㅡ^


보면서 한국 지도가 생각나는건 나뿐일까? ㅋㅋ


낮에는 그냥 그랬던 풍경들이 밤에 보니깐 너무 이쁘다.
여긴 역시 야경만 보러와야 할 듯...
이런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좀 있었다.
일본 내국인 관광객인데... 뭐.. 다들 할머니 할아버지들? ㅋㅋ
효도 관광 같은 느낌인데.. 가이드 들이 깃발 들고.. 관광버스타고.. ㅋㅋ


그래도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한번 찍어야지~~
왕복으로 1,150엔 이다.. 한사람당.. ㅋㅋ


야경을 보고 내려와서 숙소까지.. 한시간 가량 걸어서 가는데... 역시.. 야경만 이쁘다..
여긴 이거 밖에 없는 듯... 그리고 워낙 작은 시골 도시라 걸어서.. 한 두시간이면.. 어디든 갈 수 있다.
바람.... 바람만 안불었다면... 눈만 안왔다면.... 3월.... 중순인데...
이건... 한겨울이잖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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