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이 리조트와 거리가 2시간이 넘어서 리조트 근처에 있는 곳에 밥을 먹는다고 오빠가 알아놓은 곳이다.

이곳까지 오는데도 차안에서 시후는 앞으로 오고 싶다고 보채고 은채는 계속 사탕 노래를 부르고.. ㅠㅠ

현지 한국인이 나름 맛집이라고 했다고 온 식당이다.


​일본 답게 고양이가... ㅋㅋㅋㅋ

식당 고양이 같은데... 뒤테가 남다르다... ㅋㅋㅋㅋㅋ

오빠가 스담스담.... 식당에서 오래 살았는지.. 사람이 가도.. 그런가보다.. 한다.


​은채가 보더니.. 야옹이.. 야옹이.. 시작됐다.. ㅋㅋㅋ

내려달라고 난리... ;;


​결국 내려서 고양이만 따라다닌다... ㅋㅋㅋ

야옹~ 야옹~~ 엄마 야옹~~ 야옹이~~ 

요즘 말을 제법하는 은채라... 고양이 보라고 자꾸 오라함;;;; ㅠㅠ


여기서도 키즈셋트는 애들... ㅋㅋ 

난 시키지도 않았다.. 애들이 다 먹을꺼 같지도 않고... ㅠㅠ

여긴 커리쪽 전문 식당인듯... 

주인은 머리가 희끗한 할머니뻘이시고... ㅋㅋㅋ

한국인이 많이 오는지... 대략 눈짓 발짓으로 알아들으신다.. 했는데... ㅋㅋ

알고보니.. 여기 테이블이 3개 있는데 다 한국인이였.... ㅋㅋㅋ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ㅋㅋㅋㅋㅋ

시후는 그런대로 먹고... 은채는 내가 않고 겨우 먹였다... ㅠㅠ


일본은 편의점이 발달된 나라라서 편의점마다 특색이 있는 먹거리나 구경꺼리가 있는데.. 마침 패밀리마트에 들려서 맥주도 좀 사고.. 이거저거... ㅋㅋ

꼬치가 보여서 먹었는데.. 현지인이 우리를 보며.. 엄지척하며 맛있다는 제스춰를.. 줘서.. 먹어봤다..

맛이 없는건 아닌데... 음.. 머.. 한국 꼬치를 안먹어봤구나.. 너희들은... 오빠의 한마디에 빵터짐.. ㅋㅋㅋ

그러지... 우리 나라는 소스도.. 10가지 이상은 되겠다~~ 애들아~~ ㅋㅋㅋ


늦은 밤 들어와서 애들 씻기지도 못하고 바로 재움;;;; 

느무느무 피곤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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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휴게소 : 

저녁 : 

편의점 : 

​어른들은 다들 차안에서 급하게 휴게소에서 산 도시락이며 이거저거 먹었는데.. 애들은 잠이 들어서 못먹이고 한잠을 차안에서 기다렸다.

애들이 한 둘 깨서 수족관으로 갔다.

수족관 입장료가 꽤 비싼데.. 코다 휴게소에서 사면 좀 싸게 사서 거기서 어른꺼 4장을 다 사고... 

애들은 아직은 다들 공짜라서.. ㅋㅋㅋ 그냥 들어옴;;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수족관이라는데... 먼가 많긴하다.

실내 수족관도 있고 실외도 뭔가 많은듯한데.. 

비도 부슬부슬... 태풍바람에 기온도 춥고... ㅠㅠ

후다닥 실내로 들어옴;;;

불가사리를 만지라고 하는데.. 시후는 안만지고 은채만 만져봄... ㅋㅋㅋ


​은채가 수족관을 보더니... '물고기.. 물고기'... '물.. 물'... '엄마.. 우와' 연발... ㅋㅋㅋㅋ

시후는 이맘때 관심도 없었는데... ;;; 은채는 리액션이 좀 있네... ㅋㅋㅋ

앞에 가서 볼꺼라고 후다닥 뛰어감 ㅋㅋㅋ

그러고 조금 가더니... ㅠㅠ 또 안고 다니라고... 안떨어짐..;;

사람도 많고.. 하니... ;;

실내도 규모도 크고 신기한 물고기도 많고... ㅋㅋㅋ

이건 사람 팔뚝보다 큰 가제.....

먹... 는건 아니겠지??? 진짜... 거짓말 조금 붙여서.. 사람만함.. ㅋㅋㅋ


시후도 물고기 본다고 정신없고... ㅋㅋㅋ

거의 마지막에 큰 수족관이 있는데.. 그 안에 집채만한 고래 3마리가.... 오~~~~~

진짜 집채보다 더 큼... 스케일 짱... ㅋㅋㅋ

3마리가 함께 다니면.. 장관~~~ 오~~~ ㅋㅋ


​실내에서 중반부터 은채는 계속 울고 보채고 쪽쪽이도 던지고 계속 사탕달라고 운다.

오늘 한끼도 안먹었으니.. 배가 고플 수 밖에... 급하게 데리고 나와서 휴게소에서 사온 주먹밥을 먹이는데.. 시후보다 더 많이 먹는다.. 

거의 2개를 먹었으니.... ㅋㅋㅋ

배가 고프긴 고팠나보다... 

시후도 좀 먹고... ㅋㅋㅋ 배가 부른지 이제는 잘 논다..;;;


​수족관을 나오면 실내에 전시 해 놓은 곳이 있는데... 

애들은 구경하는게 아니라.. 놀이터다.. ;;; 둘이 서로 잡아라~~ 뛰어논다고 난리... ㅠㅠ

민폐짱!!! 

야단을 쳐도 안되고.. 타일러도 안되고... 아.. 밖에만 나오면 컨트롤.... 이 안됨.. ㅠㅠ

시후는 어디서 배웠는지 사진 포즈를 제법 취한다.. ㅋㅋㅋ

은채랑 다같이 김치~~ ㅋㅋㅋ


​시후야 은채 손잡고~~ 

둘다 안 떨어질려고 난리니.. 이렇게 손잡고라도... 

은채가 첨에는 안잡을려고 하더니.. 좀 놀고 나서 그런지 손잡고 조금 걸어감;;;


이제 그만가자... 하고 가는데 실외는 또 뭐가 있나 싶어서.. 봤는데.. 돌고래 쇼...

어짜피 시간도 못맞추니 포기한 돌고래이건만.... ㅋㅋㅋ

마지막 5분 가량 본거 같다.

시후도.. 오~~~~ 엄마~~ 물고기가 뛰었어... ㅋㅋㅋ 한참을 쳐다보고 은채도 한참을 본다..

그래도 수족관 와서 볼껀 다 봤네... 

밖은 추워서 냅다.. 다시 차로 돌아감;;;; ㅋㅋㅋ

​어떻게 잤는지도 모를 하루가 지나고 아침에 식구들이 다 깨움;;;

아침 먹고 나가야한다며... 7시반에 기상... ㅎㄷㄷ;;;;

애들도 잔다고 난리고.. ㅋㅋㅋㅋ 짜증.... 만땅;;;;;

조식은 일식과 서양식 2가지인데... 첨이라 일식을 갔더니... 음... 

담부터는 서양식으로 가는걸로... ;;;

다 일본 사람이고.. 조용한데.. 시후 은채.. 난리.... ㅋㅋㅋㅋㅋㅋㅋ

민폐작렬!!!

시후는 그래도 좀 먹는데... 은채는 또 안먹는다고... 난리... ㅠㅠ


대충 먹이고 오빠차 타고 나옴;;;

비오 오고.. 춥고.... 난 얼어죽는줄... ;;

애들도 옷 간단하게 입혔는데.... 감기 더 걸릴듯... ;; 안그래도 감기에 콧물 줄줄인데.. 아흑....


여긴 만자모라고 뒤에 보면 절벽쪽이 코끼리 모양이라고.. 유명함

일본사람이고, 한국, 중국인 다양하게 사진찍는다고 난리.. 

은채는 차안에서 자다 말고... 밖에 태풍같은 바람 맞으며... ㅋㅋㅋ 안떨어짐;;; ㅠㅠ


​오늘의 클라이막스는 수족관이기 때문에 수족관 가는 길에 중간 중간 들려서 쉬도록 오빠가 스케줄을 짰는데... ㅋㅋㅋ

괜찮은 일정이야~~ 김성율씨~~~ ㅋㅋㅋ


​은채는 차에서 자꾸 잠... 

근데.. 꿈을 꾸는건지.. 저렇게 잘때도 인상을... ㅋㅋㅋ

해도 안떠서 눈부심도 없을텐데.... ㅋㅋㅋㅋ


​여긴 나름 유명하다는 코다휴게소;;;

먹거리와 아이스크림... 등등.. 구경거리가 있음;;;

아이스크림이 유명하대서 먹어봤는데....  하고다테의 아이스크림을 따라올 수가 없음;;

생각보다는 그냥 그런 아이스크림... 하나에. 원화로 3,000원은 할꺼 같은데... ;;;


​오빠꺼 한입 두입 주다보니... 은채가.. 수저를 뺐는다... ;;

그러고는 점점 지 앞으로 아이스크림을 가져오더니... 오빠가 한입 넣으면.. 뚫어져라 쳐다본다... 

오빠가 흠칫하더니... 어.. 안먹을께~~ 은채 다먹어... 준다... ㅋㅋㅋㅋㅋㅋ

은채... 혼자 쥐고 다 먹음;;; 너 감기라.. 난 안먹었으면 하는데... 은채야.... ㅠㅠ

밥을 좀 이렇게 먹으면 안되겠니????


​다들 아이스크림 먹고.. 점심 삼아 먹을 만한 먹거리 사고... ㅋㅋㅋ

휴게소가 그냥 휴게소는 아니라 명소에 들어갔구만.. ㅋㅋ


표지판이 한국처럼 거창하지 않아서 이정표를 잘못보고 지나치면.. 그냥 휴게소는 못 들려 가는걸로~~ ㅋㅋㅋㅋ

​차가 생각보다 밀려서 1시간 가량 걸린거 같다.

중심가는 차도 많고 천천히 가는데다가... 오빠가 초행길에 운전대도 반대고... 초긴장.. 조심조심... ㅋㅋㅋㅋㅋ

드디어 라구나 리조트 도착해서 방 배정받아서 올라옴;;

그래도 짐은 벨보이가 다 가져다가 주고... 이동해줌;;;;


​시후랑 은채는 비행기에 차에 꼼짝을 못하다가 나오니깐 신남.

침대에서 뛰고 난리.. 신발이랑 양말은 다 벗고 바닥에서 뛰고 딩굴고... ㅋㅋㅋㅋ

은채도 덩달아서 난리.. 좋다고 까르르.. 웃고 시후랑 같이 뛰고.. 장난... 


​침대 위에서 둘이 베개 가지고 던지고 신났음.

엄마는 은채가 떨어질까봐... 노심초사... ㅋㅋㅋㅋ

짐은 그냥 대충 두고 다들 오늘 한끼를 못먹어서 밥 부터 먹자고 출발... ㅋㅋㅋ

가까운 곳에 마트랑 모여 있는 곳이 있다고 다시 차를 타고 고고~

난 정말 밥 안먹어도 되겠다 싶었는데.. ㅠㅠ

애들도 먹여야하고 엄마랑 아빠도 있고... ;;;


​도큐핸즈가 있는 쪽 마트가 모여있는데 이곳 2층에 식당들이 몇개 있는데 그래도 제일 나아보이는 곳에 자리 잡음.

좌식으로 있는 곳으로 애들하고 다들 앉아서 먹기로 함.

엄마는 스테이크.... ㅋㅋㅋ


​아빠는 돈가스 정식... 오빠는 치즈치킨가스 정식... 

난 그냥 간단히 우동을 시켰다..

다들.. 머 한국이랑 똑같네~~ ㅋㅋㅋ

ㅇㅇ 다들 한국에 있는거 시켰거든???? ㅋㅋㅋㅋ

우동은 면발이 쫄깃~ 국물은 약간 독특한 맛이 나고.. 괜찮았음;;;


​애들은 키즈셋트... 은채도 배가 고팠는데.. 포크로 먹고... ㅋㅋㅋ

첨에는 좀 먹는 듯 했으나.. 10번도 안먹더니.. 안먹어 연발...

사탕 같은 걸 너무 많이 먹였어... ㅠㅠ


시후도 같은 키즈 셋트인데.. 그래도 거의 다 먹었음... ;;

둘 다 안먹고 장난치고.. 난리.. ㅠㅠ

아... 너무 피곤해... ㅠㅠ

난 먹는둥 마는둥... 


1층에는 마트가 있어서 마트에서 맥주랑 간단한 먹거리 사고 구경도 하고...

그와중에 시후는 혼자 뛰어다니다가 나 잃어버려서 울고불고... 오빠 손에 끌려오고... ㅋㅋㅋ

마트왔으니 또 애들은 과자 하나씩 들고 신난다고 ㅋㅋㅋㅋ

이거저거 구경하다가.. 시후 장난감을 한국에서 하나도 안가져와서.. 머라도 하나 사줄까 했는데... 없음.. 하나도...;;;;

결국 구경만 하다가  다시 리조트로 돌아갔다. 날씨도 안좋아서 계속 우중충이고.. 비도 간간히 계속 떨어지고... 

그래서 그런지... 따뜻할꺼라는 예상은 빗나가서 계속 추움;;;


리조트 돌아왔는데... 시후는 계속 물놀이 하고 싶다고 졸라대고... 은채는 나한테 매달려서 내려오지도 않고.. 

오늘 계속 안고 다녔더니... 너무 힘들고.. 아무한테도 가지도 않고.. 

은채가 이러니 시후도 오늘 유난히 자꾸 나보고 안으라고 하고... 붙어서 보채고... 

내가 왜 여행을 오자고 했던가~~~ ㅠㅠ


결국 리조트 1층에 있는 실내풀로 수영복 갈아입혀서 셋이 출발...

오빠 보낼려고 했더니 너무 피곤하다고 다들 안간다고 해서.. 결국 내가 데리고 내려감.

생각보다는 물이 좀 차갑고 깊어서.... ㅋㅋㅋ 은채도 첨에 좀 좋다고 장난도 치고 하더니... 

내가 시후보는 사이에 물에 빠져서 한번 물먹더니.. 절대 안떨어짐.. ㅠㅠ

오빠랑 엄마는 옷입은 채로 수영장안에 들어와서 시후랑 시름하고.... 

그러고 나서는 애들 둘이 목욕시키고... ㅠㅠ

엄마는 그냥 보고 있을뿐... ㅋㅋㅋ 어케 도와줘야할지 모름;;;;;


피곤할법도 한데 애들이 잠자리가 바껴서 그런지 쉽게 잠도 들지 않고... ㅠㅠ

은채는 잠이 좀 들었나 싶으면 울고... 또 재우고... 또울고... 계속 반복...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나도 뻣었다... ㅠㅠ


또 한번 다짐한다... 다시는 애들 데리고 비행기 타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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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레주르 : ₩8,600

던킨 : ₩5,000

저녁 : 

마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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