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몸을 이끌고 비몽 사몽.. 세수만 하고 내려와서 호텔 조식을 먹었다.
한식같은 일본 간략한 전통식 같은데.. 먹을 만했다.
특이한건.. 김도 있는데.. 설탕을 뿌렸는지.. 김이 달짝지근하고.. 무지 두껍다는게... 신기했다.
다른건 미소국에.. 생성 한토막과 밥..
차라리 이상한거 나오는 거 보다는 아침에 밥을 먹는게 휠 좋았다. ㅋㅋ


낭군.. 열심히 먹고 있다.
다른 테이블에 보니 한국 사람도 있고..
다른 외국인이나 일본 사람도 있는데..
식단이 다르기도 했다.
빵같은... 아마도 따로 요청을 하면 메뉴를 틀리게 주기도 하는거 같다.
그래도 한국은 밥이지.. ㅋㅋ


그렇게 아침을 든든히 먹고 나서 체크아웃을 준비했다.
낭군 양치질은 열심히 해야지.. ㅋㅋ


호텔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인데.. 미니어처 같은 건물과 사람들.. ㅋㅋ
역시 여기도 자판기는 많이 보이고...


오늘은 여기서 버스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한다.
비록 2박 3일이지만 섬을 한바퀴 도는 코스다.. ㅋㅋ
잠도 다른 곳으로 가서 자기로 예약해놨다.
여기서 끝에 있는 도시로 미우다해수욕장이 있는 카이스시마로 간다.
일본은 교통비가 비싼데.. 여기도 다를 바가 없다.
대마도 오기 전에 미리 교통편과 가격도 다 알아놨었다.


버스표를 사고 나서 여기저기 또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여기가 근처 하나 밖에 없는 가장 큰 마트..
어제 저녁에 먹은 도시락도 여기서 구매..
오늘 다른 도시가서 먹을꺼와 이거저거도 다시 마트에서 사고.. ㅋㅋ


점심을 먹고 나서 돌아다니기 시작했는데..
다닌다고 해봐야 유적지 정도인데..
여긴 한국이랑 가까워서 한국과 많은 일이 있었던 곳이라..
근데.. 어디가 어딘지는 기억이..
더워도 호텔에만 있기는 아까워서 돌아다니며.. 비앞에서만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님.


시작부터 이미 더워서.. 땀흘리며.. 근처 주택가며.. 유적이며.. ㅋㅋ


사진찍는다고 하면 딴곳만 쳐다보고 있고.. ㅡㅡ;



여기는 그래도 알 수가 있는 게 마지막 황녀였던 덕혜옹주비이다.
비극적으로 살다간 한국의 마지막 황녀였는데...
이쯤 내가 덕혜옹주의 소설책을 읽었더니 감회가 더 남달라서...


대략 구경하고 슬슬 지쳐갈 때 쯤..
서로 이제 그만하자며.. ㅋㅋㅋ


그래도 돌아다닐 수 있을 만큼은 다 돌아다녔다..
뚜벅이로.. ㅋㅋ
이거 맨날 둘이 셀카로 찍다보니.. 똑같은 앵글과 자세가.. ㅋㅋㅋ


결국 숙소 근처 시내 상가로 와서 저녁이라도 먹고 머라도 사갈까해서 다시 들어왔는데..
시원해서.. 잠깐 쉬고.. ㅋㅋㅋ


머 상가라고 해봐야.. 별다르게 없다..
좀 큰 마트 같은게 하나 있고.. 식당 몇개..
기념품 가게 등..
2층도 있긴한데.. 다이소 같은 느낌의 가게가 좀 큰개 있고.. ㅋㅋ
기념품이라고 해도 멀 살꺼도 없고.. ㅡㅡ;


저녁을 멀 먹을까 하던 중... 딱히 먹을만한 가게도 없고.. ;;
마트 구경하면서.. 맛있어 보이는 도시락을  2개 샀다.
일본이 훨씬 화려하고 맛도 있고.. 싼 도시락을... 팔았다..
맛도 한국꺼 보다 맛나고 알차다..
가격도 한국꺼보다 비싸진 않으니... 물가에 비하면 싼거겠지..
도시락 종류도 많고.. 많이도 팔고..
한국에서는 집에서는 따로 도시락을 이렇게 사다 먹지는 않는데..
일본은 자주 사먹는거 같다.
혼자 사는 노인들이 많은건지...
그런 분들이 한개 두개씩 사가는게 눈에 띈다.


도시락이랑 먹을걸 좀 사고 호텔에 들어와서.. 녹초..
더운데 좀 돌아다니고.. 배멀미 좀 해주고 했더니.. 만사 귀찮고.. 졸리고..
완전 피곤.. ㅋㅋ

이렇게 대마도... 휴가의 첫날은 모두 지났다~
낼은 좀 멀리 이동~ ㅋㅋ

원래 배 멀미를 좀 하는 편이긴 했지만..
역시나.. 몇시간씩 오는건..
멀미를 할듯 말듯... 그렇게 대마도섬 상륙 @.@


배에서 내려서 또 인증컷 하나 찍고..
날씨가 덥구나.. 서울보다 더 더움.. ㅠㅠ

역시 일본은 모든게 작음.
길도 작고 차도 작고 집도 작고 사람도 작고... 모든게 하나같이 큰게 없음.
낭군... 일본차는 못사겠소~ 낭군은 접어서 운전하고 다녀야겠소~ ㅋㅋㅋ
모든게 앙증맞다.
정해둔 호텔 숙소에 체크인하고 짐을 두고 점심겸.. 산책겸.. 돌아다니기 시작~


일단 배부터 채우기 위해서 근처 상가안에 들어가서 식당을 찾았다.
앉자마자 탁자에 있는 계란과 파.. 계란은 따로 사먹는건가?
이거 왠지 한국의 순두부집 같은... ㅋㅋ


여긴 면 종류는 하는 가계였는데.. 역시 한국 사람이 많은지.. 친절하게 메뉴판에 한글이 표기가 다 되어 있다.
나같이 일본어 못하는 사람도 충분히... ㅋㅋ
그리고 같이 배를 타고 온 사람들도 있고 해서.. 근처에는 한국 사람도 많다.. ;;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ㅋㅋ


식당은 아주 작았는데.. 저기가 주방인듯 하고.. 일본 사람들 몇명도 식사중..


낭군 날 좀 봐.. 사진 좀 찍게.. 맨날 나만 찍고 다니고..
절대 찍힐려고 하지를 않으니.. 머...
2개를 시켜 놓고.. 이렇게 놀고 있다..
고양이 인형도 있고~ 역시.. 일본인가.. 만화책이며.. ㅋㅋ
낭군이 일본어를 좀 하니.. 난 그냥.. 메뉴만 고를 뿐.. ㅋㅋㅋㅋ
알아서 시켰음.. ;;

일본에 왔으니.. 소바를 하나 먹고..
또 대마도에 유명한게 고구마로 만든 국수 '로쿠베'라고.. 먹어보라고들 하길래...
그거도 시켰다.
맛은 머.. 그냥.. 면 같은데.. 씹히는 맛이 쫄깃하고.. 길이가 길지 않고. 짧은.. ㅋㅋ
국물은 우동국물 같은.. 그런.. 머.. ㅋㅋㅋ
나쁘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그렇게 특별나지도... ㅋㅋ

결혼하고 첫 여름 휴가를 어디로 갈까.. 고심하던 차에.. ㅋㅋ
저렴하면서 해외여행인... 대마도로.. ㅋㅋ
머 가깝기도 하고.. 부산집에 들렸다가... 배타고 넘어가면 됨.
비용도 저렴.. ㅋㅋ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중앙동쪽의 여객터미널로 출발~
근데.. 첨 갔던 여객터미널은 불도 안켜있고.. 사람들도 없고.. 좀. .이상했는데..
알고보니.. 국내여객터미널.. 국제는 옆에 따로 있다고.. ㅋㅋ
시간도 빠듯한데.. 낭군이랑 케리어 끌고 열심히 다시 국제 터미널고 뛰어감.. ㅋㅋ
가서 수속 마치고 표 받고.. ㅋㅋ
여기도 해외라고 사람들이 면세품을 사서 가는 풍경이...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백화점에서 머라도 하나 사가는건데.. ㅋㅋ


수속을 마치고 배를 타기 위해서 선착장으로 들어왔다.
생각보다 사람도 많고.. 날씨가 좀 꾸물거리긴했는데.. 그래도..
새로운 곳에 간다는 생각으로 마냥 좋음..
나도 저렇게 배 앞에서 찍고 싶었는데.. 찍는 사람이 많아서 영.. ;;


결국 우리가 타고 갈 배만 한컷 찍었음.
생각보다 크기도 있고.. 설마 멀미.. 안하겠지?


내부는 생각보다 오래된 배 같았고 시설도 그냥 저냥...
3시간이 빨리 가기만을 바란다.. 멀미야~ 참아다오~
낭군은 벌써 얼굴에서 멀미를 하오~ ㅋㅋ


날씨도 후덥지근 덥고.. 에어컨이 나오긴해도.. 좀 덥구나~
빨랑 출발하자고~ ㅋㅋ

어느덧 배는 출발해서 부산을 떠나가고 있다~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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